삼호주얼리호, 무스카트로 순항 중

입력 2011.01.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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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적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호가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문종 기자, 해적들이 다시 납치하거나,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드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서, 청해부대 최영함이 2~3킬로미터 거리를 두고, 삼호주얼리호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목적지인 무스카트 항 인근에서 몽골 선적 화물선이 해적에 납치된 일이 있어서, 최영함이 경계를 한층 강화한 상태입니다.



삼호주얼리호는 어제까지만 해도 엔진 상태가 좋지 않아 최고 속도의 절반 정도로 운항했지만, 지금은 제 속도를 회복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따라서, 당초 이번주 초쯤으로 예상됐던 무스카트 도착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은 무스카트에 도착하는 대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귀국 절차를 밟게 됩니다.



다만, 구출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은 오만의 살랄라에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속도가 느려 귀국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석 씨는 인공호흡기는 떼어 냈지만, 출혈이 많았던 데다, 혈압이 불안한 상태라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생포한 해적 5명의 경우, 현재 정부가 오만 등 인근 국가와 처리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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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주얼리호, 무스카트로 순항 중
    • 입력 2011-01-23 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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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적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호가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문종 기자, 해적들이 다시 납치하거나,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드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서, 청해부대 최영함이 2~3킬로미터 거리를 두고, 삼호주얼리호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목적지인 무스카트 항 인근에서 몽골 선적 화물선이 해적에 납치된 일이 있어서, 최영함이 경계를 한층 강화한 상태입니다.

삼호주얼리호는 어제까지만 해도 엔진 상태가 좋지 않아 최고 속도의 절반 정도로 운항했지만, 지금은 제 속도를 회복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따라서, 당초 이번주 초쯤으로 예상됐던 무스카트 도착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은 무스카트에 도착하는 대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귀국 절차를 밟게 됩니다.

다만, 구출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은 오만의 살랄라에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속도가 느려 귀국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석 씨는 인공호흡기는 떼어 냈지만, 출혈이 많았던 데다, 혈압이 불안한 상태라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생포한 해적 5명의 경우, 현재 정부가 오만 등 인근 국가와 처리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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