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월 신학기 등록금 인상 문제를 놓고 요즘 대학들이 시끄럽습니다.
정부가, 등록금을 가급적 동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인상 안을 내놓는 대학들이 늘면서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등록금 동결 구호를 외치며 학교 측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8% 오른 데 이어 올해도 3% 인상안이 제시되자, 학생들이 이틀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정현호(한양대 총학생회장) : "등록금 3%만 인상해도 30~40만 원이 느는 금액인데, '알바'를 하는 학생들 입장으로서는 20~30일을 더 '알바'를 해야 합니다."
현재 고려대가 5.1% 인상안을 제시한 것을 비롯해 건국대와 국민대 4.9% 등 서울지역에서만 10여 개 대학이 3% 이상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정화(한양대 기획처장) : "새로운 투자를 많이 해야됩니다. 국제화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우수 교수 유치 등, 시설도 업그레이드해야 되고요."
대학들은 등록금 상한제에 따라 최근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인 5.1% 안에서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대학 총장들이 만나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올리더라도 3% 밑으로 하기로 한 합의는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연(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대학들이 적립금을 활용한다든지 법인이 자구 노력을 하는 부분으로
재원 확보 노력을 해야된다고 보고요."
2009년 말 기준으로 전국 대학들의 적립금이 10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해마다 등록금을 올리려는 대학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3월 신학기 등록금 인상 문제를 놓고 요즘 대학들이 시끄럽습니다.
정부가, 등록금을 가급적 동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인상 안을 내놓는 대학들이 늘면서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등록금 동결 구호를 외치며 학교 측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8% 오른 데 이어 올해도 3% 인상안이 제시되자, 학생들이 이틀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정현호(한양대 총학생회장) : "등록금 3%만 인상해도 30~40만 원이 느는 금액인데, '알바'를 하는 학생들 입장으로서는 20~30일을 더 '알바'를 해야 합니다."
현재 고려대가 5.1% 인상안을 제시한 것을 비롯해 건국대와 국민대 4.9% 등 서울지역에서만 10여 개 대학이 3% 이상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정화(한양대 기획처장) : "새로운 투자를 많이 해야됩니다. 국제화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우수 교수 유치 등, 시설도 업그레이드해야 되고요."
대학들은 등록금 상한제에 따라 최근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인 5.1% 안에서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대학 총장들이 만나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올리더라도 3% 밑으로 하기로 한 합의는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연(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대학들이 적립금을 활용한다든지 법인이 자구 노력을 하는 부분으로
재원 확보 노력을 해야된다고 보고요."
2009년 말 기준으로 전국 대학들의 적립금이 10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해마다 등록금을 올리려는 대학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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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등록금 인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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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26 08:18:05
<앵커 멘트>
3월 신학기 등록금 인상 문제를 놓고 요즘 대학들이 시끄럽습니다.
정부가, 등록금을 가급적 동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인상 안을 내놓는 대학들이 늘면서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등록금 동결 구호를 외치며 학교 측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8% 오른 데 이어 올해도 3% 인상안이 제시되자, 학생들이 이틀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정현호(한양대 총학생회장) : "등록금 3%만 인상해도 30~40만 원이 느는 금액인데, '알바'를 하는 학생들 입장으로서는 20~30일을 더 '알바'를 해야 합니다."
현재 고려대가 5.1% 인상안을 제시한 것을 비롯해 건국대와 국민대 4.9% 등 서울지역에서만 10여 개 대학이 3% 이상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정화(한양대 기획처장) : "새로운 투자를 많이 해야됩니다. 국제화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우수 교수 유치 등, 시설도 업그레이드해야 되고요."
대학들은 등록금 상한제에 따라 최근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인 5.1% 안에서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대학 총장들이 만나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올리더라도 3% 밑으로 하기로 한 합의는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연(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대학들이 적립금을 활용한다든지 법인이 자구 노력을 하는 부분으로
재원 확보 노력을 해야된다고 보고요."
2009년 말 기준으로 전국 대학들의 적립금이 10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해마다 등록금을 올리려는 대학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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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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