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정치권 복지 논쟁’ 강도 높게 비판

입력 2011.01.27 (07:07) 수정 2011.01.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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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황식 국무총리가 정치권의 복지논쟁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총리가 취임 이후 정치현안이나 정치권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왔던 만큼 발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 논쟁에 대한 김 총리의 발언수위는 예상외로 높았습니다.

<녹취> 김황식 (국무총리):"선택적 복지, 보편적 복지라는 이름을 거창하게 붙여가지고 논쟁하는 것 자체가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정치권의 복지논쟁은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이라고도 했습니다.

논쟁을 주도하는 정치인들을 정면으로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황식 (국무총리):"이 문제가 이렇게 논란이 되는지 저는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너무 심각하게 논의되는 것 자체는 상당부분은 뭐랄까 정치인들의 뜻에따른 것이 아니겠느냐"

정치권이 사회적 이슈에 정쟁으로 일관했다며 내년 선거를 앞두곤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총리는 수사절차, 재판절차를 거론하며 검찰도 비판했습니다.

피의사실이 외부에 노출돼 언론을 통해 망신당하고 명예가 훼손된다면서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관행을 성토했습니다.

총리의 전례없는 정치권과 검찰 비판에 대해 총리실은 김 총리가 평소의 소신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각종 사회적 현안들에 대한 논의과정이 비생산적이었고 종교계 일부가 역할을 했다는 총리의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없는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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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리, ‘정치권 복지 논쟁’ 강도 높게 비판
    • 입력 2011-01-27 07:07:44
    • 수정2011-01-27 0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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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황식 국무총리가 정치권의 복지논쟁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총리가 취임 이후 정치현안이나 정치권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왔던 만큼 발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 논쟁에 대한 김 총리의 발언수위는 예상외로 높았습니다. <녹취> 김황식 (국무총리):"선택적 복지, 보편적 복지라는 이름을 거창하게 붙여가지고 논쟁하는 것 자체가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정치권의 복지논쟁은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이라고도 했습니다. 논쟁을 주도하는 정치인들을 정면으로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황식 (국무총리):"이 문제가 이렇게 논란이 되는지 저는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너무 심각하게 논의되는 것 자체는 상당부분은 뭐랄까 정치인들의 뜻에따른 것이 아니겠느냐" 정치권이 사회적 이슈에 정쟁으로 일관했다며 내년 선거를 앞두곤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총리는 수사절차, 재판절차를 거론하며 검찰도 비판했습니다. 피의사실이 외부에 노출돼 언론을 통해 망신당하고 명예가 훼손된다면서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관행을 성토했습니다. 총리의 전례없는 정치권과 검찰 비판에 대해 총리실은 김 총리가 평소의 소신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각종 사회적 현안들에 대한 논의과정이 비생산적이었고 종교계 일부가 역할을 했다는 총리의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없는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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