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정일 자신도 북한의 3대 세습에 반대했었다고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주장했습니다.
연평도 포격은 군부의 소행이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도 말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김정일도3대 세습에 반대했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일본 도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3대 세습을 한 이유는 국가 체제 안정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마오쩌둥조차 세습을 하지 않았고, 세습은 사회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세습을 받아들인 것도 세습 자체를 인정한 게 아니라 북한이 선택한 후계 구도를 지지하는 차원이었다고 김정남은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는 핵보유와 군사 우선 정치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북한 군부가 선두에 서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대결 상황이 있는한 북한이 핵을 폐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정남은 아버지 김정일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했으며, 자신을 둘러싼 암살 미수나 망명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자신은 동생 김정은에게 도전할 생각이 없고, 순수한 바람을 이야기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석 선장, 오늘 내일이 고비
<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 호 석해균 선장의 건강 상태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오만에 파견된 우리 의료진은 오늘과 내일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만 현지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사이 석 선장의 몸 상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리 의료진은 추가 수술이 잘됐지만 석 선장의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국종(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잘 견디고 계시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됐지만 여전히 어려운데 안 좋아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이제부터는 염증 전이 등 힘든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국종(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 "불을 꺼놓으면 또 다른 곳에서 잔불 올라오는 시한폭탄처럼 연쇄 반응 쫓아가며 하나 하나 다 막아야 합니다.그래야 생환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패혈증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과 내일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이송과 관련해서는 환자 상태를 봐 가며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에는 석 선장에게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한이 현지 병원에 전달됐습니다.
병원 측은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석 선장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규슈 화산 분화 사흘째... 일 피해 속출
<앵커 멘트>
이틀 전에 폭발한 일본 규슈 화산의 분화가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엄청난 양의 화산재에 의한 항공기 결항 등 피해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규수섬 남쪽 '신모에' 화산의 분화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에는 잠시 조용하던 화산이 다시 폭발하는 장면이 cctv 화면에 생생하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최고 십 센티미터의 화산재가 쌓인 규슈 남부 미야자기현 일대 도시에서는 도로와 철도 교통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화산재가 밭이나 비닐하우스를 덮으면서 농작물 재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산재는 현재 강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와는 반대 방향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용규 박사(기상청 지진감시과) : "태평양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우리나라에 화산재 영향을 없을 것으로"
하지만, 화산재가 8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고 있어 일본 남쪽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 차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화산 분화는 조금씩 약해지더라도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김정일 자신도 북한의 3대 세습에 반대했었다고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주장했습니다.
연평도 포격은 군부의 소행이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도 말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김정일도3대 세습에 반대했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일본 도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3대 세습을 한 이유는 국가 체제 안정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마오쩌둥조차 세습을 하지 않았고, 세습은 사회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세습을 받아들인 것도 세습 자체를 인정한 게 아니라 북한이 선택한 후계 구도를 지지하는 차원이었다고 김정남은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는 핵보유와 군사 우선 정치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북한 군부가 선두에 서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대결 상황이 있는한 북한이 핵을 폐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정남은 아버지 김정일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했으며, 자신을 둘러싼 암살 미수나 망명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자신은 동생 김정은에게 도전할 생각이 없고, 순수한 바람을 이야기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석 선장, 오늘 내일이 고비
<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 호 석해균 선장의 건강 상태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오만에 파견된 우리 의료진은 오늘과 내일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만 현지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사이 석 선장의 몸 상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리 의료진은 추가 수술이 잘됐지만 석 선장의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국종(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잘 견디고 계시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됐지만 여전히 어려운데 안 좋아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이제부터는 염증 전이 등 힘든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국종(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 "불을 꺼놓으면 또 다른 곳에서 잔불 올라오는 시한폭탄처럼 연쇄 반응 쫓아가며 하나 하나 다 막아야 합니다.그래야 생환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패혈증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과 내일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이송과 관련해서는 환자 상태를 봐 가며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에는 석 선장에게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한이 현지 병원에 전달됐습니다.
병원 측은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석 선장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규슈 화산 분화 사흘째... 일 피해 속출
<앵커 멘트>
이틀 전에 폭발한 일본 규슈 화산의 분화가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엄청난 양의 화산재에 의한 항공기 결항 등 피해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규수섬 남쪽 '신모에' 화산의 분화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에는 잠시 조용하던 화산이 다시 폭발하는 장면이 cctv 화면에 생생하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최고 십 센티미터의 화산재가 쌓인 규슈 남부 미야자기현 일대 도시에서는 도로와 철도 교통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화산재가 밭이나 비닐하우스를 덮으면서 농작물 재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산재는 현재 강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와는 반대 방향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용규 박사(기상청 지진감시과) : "태평양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우리나라에 화산재 영향을 없을 것으로"
하지만, 화산재가 8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고 있어 일본 남쪽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 차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화산 분화는 조금씩 약해지더라도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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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김정남, 아버지는 세습에 반대했다 外
-
- 입력 2011-01-28 13:48:53

<앵커 멘트>
김정일 자신도 북한의 3대 세습에 반대했었다고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주장했습니다.
연평도 포격은 군부의 소행이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도 말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김정일도3대 세습에 반대했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일본 도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3대 세습을 한 이유는 국가 체제 안정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마오쩌둥조차 세습을 하지 않았고, 세습은 사회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세습을 받아들인 것도 세습 자체를 인정한 게 아니라 북한이 선택한 후계 구도를 지지하는 차원이었다고 김정남은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는 핵보유와 군사 우선 정치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북한 군부가 선두에 서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대결 상황이 있는한 북한이 핵을 폐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정남은 아버지 김정일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했으며, 자신을 둘러싼 암살 미수나 망명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자신은 동생 김정은에게 도전할 생각이 없고, 순수한 바람을 이야기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석 선장, 오늘 내일이 고비
<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 호 석해균 선장의 건강 상태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오만에 파견된 우리 의료진은 오늘과 내일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만 현지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사이 석 선장의 몸 상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리 의료진은 추가 수술이 잘됐지만 석 선장의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국종(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잘 견디고 계시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됐지만 여전히 어려운데 안 좋아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이제부터는 염증 전이 등 힘든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국종(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 "불을 꺼놓으면 또 다른 곳에서 잔불 올라오는 시한폭탄처럼 연쇄 반응 쫓아가며 하나 하나 다 막아야 합니다.그래야 생환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패혈증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과 내일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이송과 관련해서는 환자 상태를 봐 가며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에는 석 선장에게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한이 현지 병원에 전달됐습니다.
병원 측은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석 선장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규슈 화산 분화 사흘째... 일 피해 속출
<앵커 멘트>
이틀 전에 폭발한 일본 규슈 화산의 분화가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엄청난 양의 화산재에 의한 항공기 결항 등 피해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규수섬 남쪽 '신모에' 화산의 분화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에는 잠시 조용하던 화산이 다시 폭발하는 장면이 cctv 화면에 생생하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최고 십 센티미터의 화산재가 쌓인 규슈 남부 미야자기현 일대 도시에서는 도로와 철도 교통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화산재가 밭이나 비닐하우스를 덮으면서 농작물 재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산재는 현재 강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와는 반대 방향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용규 박사(기상청 지진감시과) : "태평양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우리나라에 화산재 영향을 없을 것으로"
하지만, 화산재가 8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고 있어 일본 남쪽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 차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화산 분화는 조금씩 약해지더라도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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