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본산

입력 2001.08.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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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냉면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북한의 평양 옥류관과 함흥 신흥관을 찾아가 알아봤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1만그릇의 냉면이 팔린다는 평양냉면의 원조 옥류관 앞에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섭니다.
메밀을 잘 반죽해 사리를 만들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로 육수를 우려냅니다.
놋그릇에 사리를 담고 김치와 배 같은 고명을 얹습니다.
원래 평양냉면은 물냉면이지만 옥류관은 최근 면과 육수가 따로 나오는 쟁반국수도 개발했습니다.
⊙평양 옥류관 주방장: 국물을 잘 만들려면 우선 고기를 잘 손질하고 깨끗이 씻어서 온도를 잘 보장하면서 간을 잘 맞춰서 끓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옥류관이 평양 냉면을 대표한다면 함흥냉면을 대표하는 음식점은 함흥 신흥관입니다.
남한의 함흥냉면은 주로 매콤한 홍어회가 들어간 비빔냉면이지만 본고장의 함흥냉면은 차가운 육수와 들깨가루를 넣어 시원하게 먹습니다.
녹말가루로 만들어 평양냉면에 비해 면이 가늘고 질긴 것이 특징입니다.
⊙북한주민: 예로부터 함흥냉면이 유명합니다.
국수도 먹고 남은 국물까지 먹으면 땀이 쑥 들어갑니다.
⊙기자: 남북한 가릴 것없이 여름철 최고 인기 음식은 역시 냉면입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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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본산
    • 입력 2001-08-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냉면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북한의 평양 옥류관과 함흥 신흥관을 찾아가 알아봤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1만그릇의 냉면이 팔린다는 평양냉면의 원조 옥류관 앞에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섭니다. 메밀을 잘 반죽해 사리를 만들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로 육수를 우려냅니다. 놋그릇에 사리를 담고 김치와 배 같은 고명을 얹습니다. 원래 평양냉면은 물냉면이지만 옥류관은 최근 면과 육수가 따로 나오는 쟁반국수도 개발했습니다. ⊙평양 옥류관 주방장: 국물을 잘 만들려면 우선 고기를 잘 손질하고 깨끗이 씻어서 온도를 잘 보장하면서 간을 잘 맞춰서 끓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옥류관이 평양 냉면을 대표한다면 함흥냉면을 대표하는 음식점은 함흥 신흥관입니다. 남한의 함흥냉면은 주로 매콤한 홍어회가 들어간 비빔냉면이지만 본고장의 함흥냉면은 차가운 육수와 들깨가루를 넣어 시원하게 먹습니다. 녹말가루로 만들어 평양냉면에 비해 면이 가늘고 질긴 것이 특징입니다. ⊙북한주민: 예로부터 함흥냉면이 유명합니다. 국수도 먹고 남은 국물까지 먹으면 땀이 쑥 들어갑니다. ⊙기자: 남북한 가릴 것없이 여름철 최고 인기 음식은 역시 냉면입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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