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화산 격렬히 분화…대폭발 징후

입력 2011.01.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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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한국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분화하고 있는 일본 규슈화산에 헬기를 타고 접근했습니다.

현장을 돌아본 신강문 특파원은 분화구에서 마그마가 보이는 등 대폭발 징후가 사실이라고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헬기를 타고 2천 5백미터 상공에서 내려다본 화산의 모습입니니다.

분화구에서는 오늘도 폭발성 분화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분화구 가운데에는 흘러나온 벌건 용암이 관측됐습니다.

땅속 마그마가 지표까지 치솟아 올라온 겁니다.

분화구에서 며칠동안이나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면서 산정상 부분은 회색 화산재로 완전히 뒤덮혔습니다.

특히, 화산재 외에 하얀 수증기도 거대한 띠를 이루고 뿜어져 나옵니다.

태양까지 삼켜버린 화산재로 산 아래쪽은 마치 회색 유령 마을을 방불케합니다.

<인터뷰> 이와사키 주민 : "(앞으로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것들을 어떻게 치울지 정말 한 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규슈 남부에서는 항공기 결항 등 교통 통제가 계속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농지도 만 3000천 헥타르로 늘었습니다.

현재 분화구 인근 반경 2킬로미터에 출입이 금지된 가운데 대폭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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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규슈 화산 격렬히 분화…대폭발 징후
    • 입력 2011-01-29 22:08:05
    뉴스 9
<앵커 멘트> KBS가 한국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분화하고 있는 일본 규슈화산에 헬기를 타고 접근했습니다. 현장을 돌아본 신강문 특파원은 분화구에서 마그마가 보이는 등 대폭발 징후가 사실이라고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헬기를 타고 2천 5백미터 상공에서 내려다본 화산의 모습입니니다. 분화구에서는 오늘도 폭발성 분화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분화구 가운데에는 흘러나온 벌건 용암이 관측됐습니다. 땅속 마그마가 지표까지 치솟아 올라온 겁니다. 분화구에서 며칠동안이나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면서 산정상 부분은 회색 화산재로 완전히 뒤덮혔습니다. 특히, 화산재 외에 하얀 수증기도 거대한 띠를 이루고 뿜어져 나옵니다. 태양까지 삼켜버린 화산재로 산 아래쪽은 마치 회색 유령 마을을 방불케합니다. <인터뷰> 이와사키 주민 : "(앞으로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것들을 어떻게 치울지 정말 한 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규슈 남부에서는 항공기 결항 등 교통 통제가 계속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농지도 만 3000천 헥타르로 늘었습니다. 현재 분화구 인근 반경 2킬로미터에 출입이 금지된 가운데 대폭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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