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어린이 식품에 ‘신호등 표시’

입력 2011.01.31 (13:17) 수정 2011.01.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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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가공식품에는 지방과 당류,나트륨의 함량에 따라 업계 자율로 빨강과 노랑 그리고 녹색의 별도 색깔이 표시됩니다.

'신호등 표시제'로 어린이 비만 등을 예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신호등처럼 빨강과 노랑, 그리고 녹색으로 표기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다음달부터 업계 자율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1회 제공량에 지방과 당류 함량이 각각 3g 미만이거나 나트륨이 120밀리그램 이하인 식품에는 성분 란에 녹색을 표기합니다.

반면 지방이 9그램을 초과하거나 당류가 17그램을 초과한 경우, 그리고 나트륨이 300밀리그램을 넘으면 적색이 표기됩니다.

표시 대상 식품에는 과자와 빵, 초콜릿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컵라면, 그리고 편의점 등에서 포장 판매하는 김밥과 햄버거, 샌드위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호등 표시제는 의무 사항이 아닌 기업의 자율적 참여로 시행되고 1년 뒤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합니다.

복지부는 당분간은 의무 사항이 아닌 만큼 적색 표기 대상 식품은 참여를 꺼리고 녹색과 황색을 표기할 수 있는 약 2,30%의 제품만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만인 어린이의 40%, 그리고 비만 청소년의 7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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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부터 어린이 식품에 ‘신호등 표시’
    • 입력 2011-01-31 13:17:32
    • 수정2011-01-31 16: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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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가공식품에는 지방과 당류,나트륨의 함량에 따라 업계 자율로 빨강과 노랑 그리고 녹색의 별도 색깔이 표시됩니다. '신호등 표시제'로 어린이 비만 등을 예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신호등처럼 빨강과 노랑, 그리고 녹색으로 표기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다음달부터 업계 자율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1회 제공량에 지방과 당류 함량이 각각 3g 미만이거나 나트륨이 120밀리그램 이하인 식품에는 성분 란에 녹색을 표기합니다. 반면 지방이 9그램을 초과하거나 당류가 17그램을 초과한 경우, 그리고 나트륨이 300밀리그램을 넘으면 적색이 표기됩니다. 표시 대상 식품에는 과자와 빵, 초콜릿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컵라면, 그리고 편의점 등에서 포장 판매하는 김밥과 햄버거, 샌드위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호등 표시제는 의무 사항이 아닌 기업의 자율적 참여로 시행되고 1년 뒤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합니다. 복지부는 당분간은 의무 사항이 아닌 만큼 적색 표기 대상 식품은 참여를 꺼리고 녹색과 황색을 표기할 수 있는 약 2,30%의 제품만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만인 어린이의 40%, 그리고 비만 청소년의 7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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