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태양의 서커스 ‘토템’ 공연

입력 2011.01.31 (13:31) 수정 2011.01.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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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창적인 무대 장치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진기한 볼거리를 선사해온 '태양의 서커스'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40여 개국에서 온 전직 무용수,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등으로 구성된 '태양의 서커스'.

화려한 무대와 소재로 관객을 열광시켜 온 태양의 서커스는 현재 20여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세계 투어와 상설 공연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무대는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로열 알버트 홀입니다.

항상 태양의 서커스의 해외 공연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대형 야외 천막 '빅탑'에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과감히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실비아 갈라누(아트 디렉터) : "'빅탑'에서와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요. 서커스단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을 만한 좋은 장소를 발견하는 게 쉽진 않거든요."

'토템'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자연과 문명,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내세웠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거북 등을 본 딴 철봉으로 만든 무대 장치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중그네나 아슬아슬한 외발 자전거 타기, 외줄 타기 등의 고난도 동작들은 기본.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 등 동계 올림픽을 소재로 한 묘기들도 중간 중간 선보입니다.

<인터뷰> 마크 프리먼(공연자) : "인간의 진화에 관한 것입니다. 이른바 '원시 수프'에서 시작돼 뛰고 찾고 날아다니면서 외부의 공간과 물질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최근 '아바타'로 세계 영화계를 뒤흔들었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차기 3D영화의 소재로 태양의 서커스'를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다양하고 독특한 라이브 쇼로 세계 관객을 사로잡아온 태양의 서커스 신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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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태양의 서커스 ‘토템’ 공연
    • 입력 2011-01-31 13:31:20
    • 수정2011-01-31 13:34:2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독창적인 무대 장치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진기한 볼거리를 선사해온 '태양의 서커스'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40여 개국에서 온 전직 무용수,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등으로 구성된 '태양의 서커스'. 화려한 무대와 소재로 관객을 열광시켜 온 태양의 서커스는 현재 20여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세계 투어와 상설 공연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무대는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로열 알버트 홀입니다. 항상 태양의 서커스의 해외 공연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대형 야외 천막 '빅탑'에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과감히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실비아 갈라누(아트 디렉터) : "'빅탑'에서와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요. 서커스단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을 만한 좋은 장소를 발견하는 게 쉽진 않거든요." '토템'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자연과 문명,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내세웠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거북 등을 본 딴 철봉으로 만든 무대 장치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중그네나 아슬아슬한 외발 자전거 타기, 외줄 타기 등의 고난도 동작들은 기본.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 등 동계 올림픽을 소재로 한 묘기들도 중간 중간 선보입니다. <인터뷰> 마크 프리먼(공연자) : "인간의 진화에 관한 것입니다. 이른바 '원시 수프'에서 시작돼 뛰고 찾고 날아다니면서 외부의 공간과 물질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최근 '아바타'로 세계 영화계를 뒤흔들었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차기 3D영화의 소재로 태양의 서커스'를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다양하고 독특한 라이브 쇼로 세계 관객을 사로잡아온 태양의 서커스 신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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