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노부모 “살아만 있어 다오”

입력 2011.02.01 (07:40) 수정 2011.02.01 (15: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석 선장의 고향집에는 노부모가 아들의 쾌유를 빌며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향 마을 주민들도 곳곳에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걸고 석 선장의 회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든의 노부모는 석 선장의 회복이 더디다는 소식에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거동이 불편해 당장 아들의 병실을 찾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온통 아들 곁에 있습니다.

<녹취> 손양자(석 선장 어머니) : “해균아, 치료 잘 받고 빨리 나오너라. 나와서 엄마 한 번 보자”

3남2녀 가운데 장남인 석 선장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배를 타기 시작해, 어려운 가정을 챙겨온 든든한 대들보였습니다.

<인터뷰> 석재성(석 선장 동생) : “형님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자랑스럽지만 아직 의식이 없으시고 하시니까..”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석 선장의 쾌유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TV 뉴스 시간마다 주민들은 석 선장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하루빨리 일어서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주상(석 선장 고향마을 주민) : “한 편으로 생각하면 참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집안에서는 물론 화물선 선장으로서도 책임감이 강했던 석 선장이었기에 고향 마을 주민들은 모두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며 석 선장의 쾌유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석해균 선장 노부모 “살아만 있어 다오”
    • 입력 2011-02-01 07:40:56
    • 수정2011-02-01 15:28: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석 선장의 고향집에는 노부모가 아들의 쾌유를 빌며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향 마을 주민들도 곳곳에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걸고 석 선장의 회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든의 노부모는 석 선장의 회복이 더디다는 소식에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거동이 불편해 당장 아들의 병실을 찾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온통 아들 곁에 있습니다. <녹취> 손양자(석 선장 어머니) : “해균아, 치료 잘 받고 빨리 나오너라. 나와서 엄마 한 번 보자” 3남2녀 가운데 장남인 석 선장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배를 타기 시작해, 어려운 가정을 챙겨온 든든한 대들보였습니다. <인터뷰> 석재성(석 선장 동생) : “형님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자랑스럽지만 아직 의식이 없으시고 하시니까..”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석 선장의 쾌유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TV 뉴스 시간마다 주민들은 석 선장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하루빨리 일어서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주상(석 선장 고향마을 주민) : “한 편으로 생각하면 참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집안에서는 물론 화물선 선장으로서도 책임감이 강했던 석 선장이었기에 고향 마을 주민들은 모두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며 석 선장의 쾌유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