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녹이는 UDT “혹한아 물렀거라!”

입력 2011.02.01 (22:04) 수정 2011.02.01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용맹을 과시한 UDT 대원들이 혹한기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패기 넘치는 현장, 손원혁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뜀 걸음으로 담금질이 시작됩니다.

살얼음이 언 진해 앞바다.

<녹취> "하나! 둘!"

입수 전 준비운동만으로도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백여 명의 UDT 대원들의 천 야드 오리발 수영엔 특수전 여단장을 지낸 장군도 열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김판규(준장 / 해군 9전단장) : "비록 날씨는 춥지만 우리 후배들과 같이 실제 물속에서 움직이면 훈련을 하니까 정말 살아서 숨 쉬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은밀한 해상침투는 실전처럼.

수신호에 따라 대열을 정비하고, 적지를 노려보는 눈빛이 날카롭습니다.

<인터뷰> 박재선(상사 / 해군 특수전여단) : "이런 훈련을 통해보다 더 은밀 신속하게 적지에 침투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수중파괴와 해상 대테러, 육해공 전천후 타격임무가 주어진 UDT의 혹한기 훈련은 바다와 땅을 가리지 않습니다.

대테러진압차를 박차고 나가 건물 안을 장악하고, 250미터 거리에서 동전을 맞출 수 있는 저격능력을 가다듬습니다.

강원도 대관령과 동해안에서 50킬로미터 전술기동 등 2주 동안의 집중 훈련이 더해져 UDT 대원들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전사로 거듭납니다.

<녹취>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겨울 녹이는 UDT “혹한아 물렀거라!”
    • 입력 2011-02-01 22:04:30
    • 수정2011-02-01 22:05:38
    뉴스 9
<앵커 멘트>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용맹을 과시한 UDT 대원들이 혹한기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패기 넘치는 현장, 손원혁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뜀 걸음으로 담금질이 시작됩니다. 살얼음이 언 진해 앞바다. <녹취> "하나! 둘!" 입수 전 준비운동만으로도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백여 명의 UDT 대원들의 천 야드 오리발 수영엔 특수전 여단장을 지낸 장군도 열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김판규(준장 / 해군 9전단장) : "비록 날씨는 춥지만 우리 후배들과 같이 실제 물속에서 움직이면 훈련을 하니까 정말 살아서 숨 쉬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은밀한 해상침투는 실전처럼. 수신호에 따라 대열을 정비하고, 적지를 노려보는 눈빛이 날카롭습니다. <인터뷰> 박재선(상사 / 해군 특수전여단) : "이런 훈련을 통해보다 더 은밀 신속하게 적지에 침투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수중파괴와 해상 대테러, 육해공 전천후 타격임무가 주어진 UDT의 혹한기 훈련은 바다와 땅을 가리지 않습니다. 대테러진압차를 박차고 나가 건물 안을 장악하고, 250미터 거리에서 동전을 맞출 수 있는 저격능력을 가다듬습니다. 강원도 대관령과 동해안에서 50킬로미터 전술기동 등 2주 동안의 집중 훈련이 더해져 UDT 대원들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전사로 거듭납니다. <녹취>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