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베트남 거리 휩쓴다

⊙앵커: 특히 베트남은 중고차의 80%를 우리나라 중고차가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제1의 도시 호치민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입니다.
한국산 중고차들이 끊임없이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화물차와 버스, 소형승합차까지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한국차와 마주칠 정도입니다.
베트남에서 운행되는 승합차와 화물차의 80% 이상은 한국산 중고차입니다.
시장은 한국차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한국차만 취급하는 이러한 중고차점이 베트남 주요도시에서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한글은 곧 품질보증서로 인식돼 한글이 붙어 있는 차 일수록 더 잘 팔립니다.
⊙덩(한국 중고승용차 소유): 한국 중고차는 품질이 우수하고 값이 싸며 고장이 없습니다. 최고입니다.
⊙기자: 현재 베트남의 중고차 시장 규모는 연간 3만대.
해마다 30% 이상 규모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우리의 중고 상용차 수출이 최근 배 이상 늘었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자동차 수출은 한국차의 인기와 맞물려 계속 신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