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80% 줄인다

입력 2001.08.0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찰의 교통법규 위반단속이 올해 후반기부터는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한 해 1만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문 신고꾼까지 등장시킨 교통법규 위반 신고 보상금제가 실시된 것은 지난 3월 초.
한 달 뒤 경찰은 다시 전국적으로 안전띠 단속에 나섰습니다.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도 11월부터는 역시 단속대상입니다.
잇따르는 경찰의 단속강화에 운전자들은 불만일 수밖에 없습니다.
⊙박미희(운전자): 짜증은 나지만 지켜야 될 거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짜증은 납니다, 사실.
⊙기자: 그러나 운전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단속강화 효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보상금제 이후 하루 1만 5000건에 이르던 위반건수가 5000여 건으로 줄었고 안전띠 착용률도 97%까지 높아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나 줄었습니다.
⊙이명규(총경/경찰청 교통안전과장):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교통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집중단속과 안 보면 지키는 이러한 위반심리를 제거하는 데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후반기부터는 사망사고와 직결되는 빗길 교통사고나 중앙선 침범사고를 줄이기 위한 단속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최종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금의 80%까지 줄여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통사고 사망자 80% 줄인다
    • 입력 2001-08-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찰의 교통법규 위반단속이 올해 후반기부터는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한 해 1만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문 신고꾼까지 등장시킨 교통법규 위반 신고 보상금제가 실시된 것은 지난 3월 초. 한 달 뒤 경찰은 다시 전국적으로 안전띠 단속에 나섰습니다.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도 11월부터는 역시 단속대상입니다. 잇따르는 경찰의 단속강화에 운전자들은 불만일 수밖에 없습니다. ⊙박미희(운전자): 짜증은 나지만 지켜야 될 거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짜증은 납니다, 사실. ⊙기자: 그러나 운전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단속강화 효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보상금제 이후 하루 1만 5000건에 이르던 위반건수가 5000여 건으로 줄었고 안전띠 착용률도 97%까지 높아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나 줄었습니다. ⊙이명규(총경/경찰청 교통안전과장):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교통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집중단속과 안 보면 지키는 이러한 위반심리를 제거하는 데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후반기부터는 사망사고와 직결되는 빗길 교통사고나 중앙선 침범사고를 줄이기 위한 단속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최종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금의 80%까지 줄여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