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첫 3관왕…금 12개 ‘2위 찜’

<앵커 멘트>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이승훈 선수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만미터에서 우승해 대회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승훈의 금메달로 우리나라는 동계아시안게임 참가 사상 최다인 12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이유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장거리 빙속 세계 최강자인 이승훈에게 적수는 없었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챔피언인 이승훈은 자신의 주종목인 만 미터를 석권하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승훈의 3관왕 달성으로 우리나라는 동계아시안게임 참가 사상 최다인 12개의 금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여자, 만m에서는 박도영이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여자 피겨 싱글에서는 곽민정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쳐,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이승훈의 선전으로 중국과의 종합 2위 다툼에서 한층 유리한 입장이 된 대표팀.

남녀 스피드스케이팅이 한 종목 더 남아 있어, 이승훈에게 추가 금메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승훈은 대회 폐막일인 내일 마지막종목인 남자 팀추월에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합니다.

아스타나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