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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규제 뒷북…재래시장 안간힘
입력 2011.02.06 (07:40)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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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마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통법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이미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곳은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가 없죠.

그래서 전통시장들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변화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공릉동의 한 전통시장.

설 대목에 맞춰 시설을 단장했지만, 여전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바로 150m 옆에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근처에는 대형 마트가 두 곳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공표된 유통법은 전통 시장으로부터 반경 500미터 이내에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입점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이미 들어선 곳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제가 없습니다.

<녹취>정현님(공릉동 도깨비시장 상인):"기존에 생긴 것도 봐서 거리가 안 맞으면 허가를 취소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서울 송파동의 골목 가게들은 100미터 앞에 들어선 SSM때문에 하나둘씩 폐업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진영(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전통시장 인근에 국한하는게 아니라 골목상권 전방위적으로 그런 대형 유통회사들이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권고한다는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든지..."

전국의 전통시장은 모두 천6백여 개, 서울에만 3백여 개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전통시장으로부터 반경 5 백 m 이내에 대형마트나 SSM이 이미 들어선 곳은 백 군데가 넘습니다.

때문에 이런 전통 시장들은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성을 개선해 자생력을 키우는 데 전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주 (서울 신내동):"예전에는 카트가 없어서 굉장히 무거워서 좀 불편했는데, 이젠 (카트가) 있으니까 마트랑 차이가 없고..."

그러나 인근 대형 마트로 인한 매출 감소는 여전히 큰 위협입니다.

또 자본이 취약해 시설 개선을 하지 못하는 전통 시장이 더 많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대형마트 규제 뒷북…재래시장 안간힘
    • 입력 2011-02-06 07:40:08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대형 마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통법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이미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곳은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가 없죠.

그래서 전통시장들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변화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공릉동의 한 전통시장.

설 대목에 맞춰 시설을 단장했지만, 여전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바로 150m 옆에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근처에는 대형 마트가 두 곳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공표된 유통법은 전통 시장으로부터 반경 500미터 이내에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입점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이미 들어선 곳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제가 없습니다.

<녹취>정현님(공릉동 도깨비시장 상인):"기존에 생긴 것도 봐서 거리가 안 맞으면 허가를 취소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서울 송파동의 골목 가게들은 100미터 앞에 들어선 SSM때문에 하나둘씩 폐업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진영(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전통시장 인근에 국한하는게 아니라 골목상권 전방위적으로 그런 대형 유통회사들이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권고한다는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든지..."

전국의 전통시장은 모두 천6백여 개, 서울에만 3백여 개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전통시장으로부터 반경 5 백 m 이내에 대형마트나 SSM이 이미 들어선 곳은 백 군데가 넘습니다.

때문에 이런 전통 시장들은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성을 개선해 자생력을 키우는 데 전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주 (서울 신내동):"예전에는 카트가 없어서 굉장히 무거워서 좀 불편했는데, 이젠 (카트가) 있으니까 마트랑 차이가 없고..."

그러나 인근 대형 마트로 인한 매출 감소는 여전히 큰 위협입니다.

또 자본이 취약해 시설 개선을 하지 못하는 전통 시장이 더 많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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