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특별수사본부, 오늘 수사 결과 발표

입력 2011.02.07 (06:37) 수정 2011.02.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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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 구출작전에서 생포된 해적을 상대로 한 해경 수사가 어제(6일) 마무리됐습니다.



해적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그동안의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포한 해적 5명을 수사해온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주요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우선 생포한 해적은 물론, 작전 과정에서 사살한 해적 8명의 인적사항과 지휘체계를 파악했습니다.



특히,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용의자로, ’모하메드 아라이’를 지목하는데도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 같은 해적 수사의 성과와 과제를 담은 종합 수사결과를 오늘 오전 11시에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서, 오만에 파견했던 과학수사팀이 확보해온 물증, 즉 혐의 입증에 필요한 객관적 증거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9시간에 걸친 마지막 조사에서도, 아라이로부터 석 선장 총격 혐의는 끝내 자백받지 못했습니다.



또, 해적들의 배후가 소말리아의 어떤 군벌인지, 또 다른 국제해적단체들과의 연계 여부 등을 밝혀내는 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수사본부는 정황증거만으로도 해상강도 살인미수와 선박납치 등 해적들의 혐의 사실을 입증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호해운 측은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한국인 선원들을 소집해, 오늘 정밀 건강검진을 받게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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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 특별수사본부,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입력 2011-02-07 06:37:49
    • 수정2011-02-07 08: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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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 구출작전에서 생포된 해적을 상대로 한 해경 수사가 어제(6일) 마무리됐습니다.

해적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그동안의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포한 해적 5명을 수사해온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주요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우선 생포한 해적은 물론, 작전 과정에서 사살한 해적 8명의 인적사항과 지휘체계를 파악했습니다.

특히,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용의자로, ’모하메드 아라이’를 지목하는데도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 같은 해적 수사의 성과와 과제를 담은 종합 수사결과를 오늘 오전 11시에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서, 오만에 파견했던 과학수사팀이 확보해온 물증, 즉 혐의 입증에 필요한 객관적 증거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9시간에 걸친 마지막 조사에서도, 아라이로부터 석 선장 총격 혐의는 끝내 자백받지 못했습니다.

또, 해적들의 배후가 소말리아의 어떤 군벌인지, 또 다른 국제해적단체들과의 연계 여부 등을 밝혀내는 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수사본부는 정황증거만으로도 해상강도 살인미수와 선박납치 등 해적들의 혐의 사실을 입증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호해운 측은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한국인 선원들을 소집해, 오늘 정밀 건강검진을 받게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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