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수출, 사케 수입 앞섰다

입력 2011.02.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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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액이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 전통주, 사케 수입액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걸리 수출액은 지난해 천9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백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수칩니다.

전체 막걸리 수출액 가운데 80%가 넘는, 천 6백만 달러어치가 일본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본의 전통주, 사케의 국내 수입액은 지난해 164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도, 막걸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막걸리 수출이 사케 수입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속되는 한류 붐에다,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절히 공략한 주류업계의 판매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일본 내 막걸리 시장은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외에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집계를 보면 미국 수출액은 2009년 46만 3천 달러에서 지난해 백75만 7천 달러로, 중국 수출액은 13만 9천 달러에서 91만 2천 달러로 각각 급증했습니다.

관세청은 해외 시장에서 막걸리 인기가 꾸준한 만큼 수출 시장도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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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수출, 사케 수입 앞섰다
    • 입력 2011-02-07 13:05:13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액이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 전통주, 사케 수입액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걸리 수출액은 지난해 천9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백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수칩니다. 전체 막걸리 수출액 가운데 80%가 넘는, 천 6백만 달러어치가 일본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본의 전통주, 사케의 국내 수입액은 지난해 164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도, 막걸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막걸리 수출이 사케 수입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속되는 한류 붐에다,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절히 공략한 주류업계의 판매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일본 내 막걸리 시장은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외에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집계를 보면 미국 수출액은 2009년 46만 3천 달러에서 지난해 백75만 7천 달러로, 중국 수출액은 13만 9천 달러에서 91만 2천 달러로 각각 급증했습니다. 관세청은 해외 시장에서 막걸리 인기가 꾸준한 만큼 수출 시장도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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