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 숨막히는 추격전
입력 2001.08.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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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세 시간의 추격전 끝에 중국어선 한 척을 붙잡았습니다.
그 숨막히는 추격전을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도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해경 경비정은 이내 피말리는 추격전에 돌입합니다.
⊙인터뷰: 정지, 정지... (그물)끊지마.
⊙기자: 낌새를 눈치 챈 중국어선은 재빨리 그물을 끊고 지그재그식으로 중국쪽으로 달아납니다.
이렇게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지 무려 3시간.
마침내 해경요원들이 정지시킨 중국 어선에 올라타지만 이 어선은 그때까지도 엔진을 켜놓은 채 도주를 노립니다.
⊙인터뷰: 엔진 정지, 엔진 클러치 내려.
⊙기자: 저녁 8시 반쯤 선원 9명과 어선이 해경에 붙잡히면서 추격전은 막을 내립니다.
⊙류허쥔(중국어선 대리 선장): 배타적 경제수역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해도에 공해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기자: 적발된 배는 중국 저지항선 소속 122톤급 저인망 어선으로 확인됐습니다.
끊이질 않는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바다에는 지금도 이들 어선들과 해경 경비함 사이에 총성없는 전쟁이 진행중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어제는 세 시간의 추격전 끝에 중국어선 한 척을 붙잡았습니다.
그 숨막히는 추격전을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도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해경 경비정은 이내 피말리는 추격전에 돌입합니다.
⊙인터뷰: 정지, 정지... (그물)끊지마.
⊙기자: 낌새를 눈치 챈 중국어선은 재빨리 그물을 끊고 지그재그식으로 중국쪽으로 달아납니다.
이렇게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지 무려 3시간.
마침내 해경요원들이 정지시킨 중국 어선에 올라타지만 이 어선은 그때까지도 엔진을 켜놓은 채 도주를 노립니다.
⊙인터뷰: 엔진 정지, 엔진 클러치 내려.
⊙기자: 저녁 8시 반쯤 선원 9명과 어선이 해경에 붙잡히면서 추격전은 막을 내립니다.
⊙류허쥔(중국어선 대리 선장): 배타적 경제수역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해도에 공해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기자: 적발된 배는 중국 저지항선 소속 122톤급 저인망 어선으로 확인됐습니다.
끊이질 않는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바다에는 지금도 이들 어선들과 해경 경비함 사이에 총성없는 전쟁이 진행중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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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조업 중국어선, 숨막히는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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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8-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근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세 시간의 추격전 끝에 중국어선 한 척을 붙잡았습니다.
그 숨막히는 추격전을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도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해경 경비정은 이내 피말리는 추격전에 돌입합니다.
⊙인터뷰: 정지, 정지... (그물)끊지마.
⊙기자: 낌새를 눈치 챈 중국어선은 재빨리 그물을 끊고 지그재그식으로 중국쪽으로 달아납니다.
이렇게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지 무려 3시간.
마침내 해경요원들이 정지시킨 중국 어선에 올라타지만 이 어선은 그때까지도 엔진을 켜놓은 채 도주를 노립니다.
⊙인터뷰: 엔진 정지, 엔진 클러치 내려.
⊙기자: 저녁 8시 반쯤 선원 9명과 어선이 해경에 붙잡히면서 추격전은 막을 내립니다.
⊙류허쥔(중국어선 대리 선장): 배타적 경제수역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해도에 공해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기자: 적발된 배는 중국 저지항선 소속 122톤급 저인망 어선으로 확인됐습니다.
끊이질 않는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바다에는 지금도 이들 어선들과 해경 경비함 사이에 총성없는 전쟁이 진행중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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