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지하 빗물배수터널 설치

입력 2011.02.08 (13:12) 수정 2011.02.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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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9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 광화문 광장이 물에 잠겼었는데요.

서울시가 지하에 빗물 배수터널을 설치해 시간당 백 mm 이상의 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침수방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 월 기습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서울 광화문광장에 시간당 100 mm 이상의 폭우를 견딜 수 있는 빗물 배수터널이 설치됩니다.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침수 피해 저감대책을 보면 초당 40 세 제곱미터의 빗물이 쏟아져도 , 광화문 광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청계천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됐습니다.

빗물 배수터널은 지하 40 미터 이하의 공간에 지름 3.5 미터, 길이 2킬로미터 규모로 시간당 102 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져도 충분한 배수가 이뤄집니다.

이 빗물 배수터널 설치엔 320 억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3 년말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저지대에 위치한 수해 취약지역 방재 시설물 확충을 위해 오는 2014 년까지 6천7백억 여 원을 들여 시간당 94 밀리미터의 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빗물 펌프장 40곳의 시설 용량을 30 년 빈도로 늘리고 빗물펌프장 1곳과 빗물저류조 22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상습 침수지역 주민과 공무원을 1:1로 연결해 침수 취약주택의 안전을 살피고 지원해주는 ‘1가구 1담당제’도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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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광장에 지하 빗물배수터널 설치
    • 입력 2011-02-08 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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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9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 광화문 광장이 물에 잠겼었는데요. 서울시가 지하에 빗물 배수터널을 설치해 시간당 백 mm 이상의 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침수방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 월 기습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서울 광화문광장에 시간당 100 mm 이상의 폭우를 견딜 수 있는 빗물 배수터널이 설치됩니다.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침수 피해 저감대책을 보면 초당 40 세 제곱미터의 빗물이 쏟아져도 , 광화문 광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청계천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됐습니다. 빗물 배수터널은 지하 40 미터 이하의 공간에 지름 3.5 미터, 길이 2킬로미터 규모로 시간당 102 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져도 충분한 배수가 이뤄집니다. 이 빗물 배수터널 설치엔 320 억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3 년말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저지대에 위치한 수해 취약지역 방재 시설물 확충을 위해 오는 2014 년까지 6천7백억 여 원을 들여 시간당 94 밀리미터의 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빗물 펌프장 40곳의 시설 용량을 30 년 빈도로 늘리고 빗물펌프장 1곳과 빗물저류조 22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상습 침수지역 주민과 공무원을 1:1로 연결해 침수 취약주택의 안전을 살피고 지원해주는 ‘1가구 1담당제’도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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