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월 신공항 예정지 발표 미뤄질수도”

입력 2011.02.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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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권 신공항은 어느 지역에 들어설까, 경쟁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종 후보지 발표도 미뤄질 것 같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북아 제2 허브공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현재 입지평가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최종 후보지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가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지평가위원회가 평가 기준과 항목을 만들고 있지만 다음달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재(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 "(다음달 입지발표는 안하는 겁니까?) 그거는 평가 결과를 봐야합니다. 정부가 한 번도 그때까지 입지선정을 하겠다고 한 적은 없어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한 중진 의원도 '입지평가위원회가 기준 정도만 만들 것으로 안다'며 3월 발표설을 부인했습니다.

입지평가위원회의 한 교수는 현장 실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입지 선정의 어려움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신공항 입지선정위원 "현장조사도 못하고 있고 2월로 예정된 공청회 날짜도 못잡고 있는데..."

다음달 후보지 발표가 연기될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파문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입지 선정에 어떤 입장도 정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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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월 신공항 예정지 발표 미뤄질수도”
    • 입력 2011-02-09 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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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권 신공항은 어느 지역에 들어설까, 경쟁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종 후보지 발표도 미뤄질 것 같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북아 제2 허브공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현재 입지평가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최종 후보지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가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지평가위원회가 평가 기준과 항목을 만들고 있지만 다음달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재(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 "(다음달 입지발표는 안하는 겁니까?) 그거는 평가 결과를 봐야합니다. 정부가 한 번도 그때까지 입지선정을 하겠다고 한 적은 없어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한 중진 의원도 '입지평가위원회가 기준 정도만 만들 것으로 안다'며 3월 발표설을 부인했습니다. 입지평가위원회의 한 교수는 현장 실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입지 선정의 어려움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신공항 입지선정위원 "현장조사도 못하고 있고 2월로 예정된 공청회 날짜도 못잡고 있는데..." 다음달 후보지 발표가 연기될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파문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입지 선정에 어떤 입장도 정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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