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식당 화재…이웃집 부녀 ‘날벼락’

입력 2011.02.11 (13:07) 수정 2011.02.11 (1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유독성 연기가 나는 바람에 옆 건물 가정집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와 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 난 화염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이 안간힘을 씁니다.

잠시 뒤 화염이 사라진 건물은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고, 건물을 둘러싼 다른 건물도 불에 타거나 그슬렸습니다.

<인터뷰> 신덕기(이웃주민) : “신고한 뒤에 나와보니까 불이 붙어서다 대피하고 그 이외에 건 없어요. 양쪽으로 불이 번지고..”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의 1층짜리 식당 건물입니다.

이 불로 식당 옆 3층 상가건물 가정집에서 잠을 자던 68살 한모씨와 38살 한씨의 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식당 200제곱미터와 내부 집기, 옆 건물 일부를 태우면서 소방서 추산 8,500만 원의 재산피해도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조립식 패널로 지어지면서 짧은 시간에 규모에 비해 큰불이 나 피해가 컸습니다.

공교롭게도 화재시각에 상가 안쪽을 바람이 불어 화재를 더키웠습니다.

<인터뷰> 박진완(진해소방서 예방대응과장) :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크게 확한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현재 식당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창원 식당 화재…이웃집 부녀 ‘날벼락’
    • 입력 2011-02-11 13:07:05
    • 수정2011-02-11 17:18:51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유독성 연기가 나는 바람에 옆 건물 가정집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와 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 난 화염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이 안간힘을 씁니다. 잠시 뒤 화염이 사라진 건물은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고, 건물을 둘러싼 다른 건물도 불에 타거나 그슬렸습니다. <인터뷰> 신덕기(이웃주민) : “신고한 뒤에 나와보니까 불이 붙어서다 대피하고 그 이외에 건 없어요. 양쪽으로 불이 번지고..”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의 1층짜리 식당 건물입니다. 이 불로 식당 옆 3층 상가건물 가정집에서 잠을 자던 68살 한모씨와 38살 한씨의 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식당 200제곱미터와 내부 집기, 옆 건물 일부를 태우면서 소방서 추산 8,500만 원의 재산피해도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조립식 패널로 지어지면서 짧은 시간에 규모에 비해 큰불이 나 피해가 컸습니다. 공교롭게도 화재시각에 상가 안쪽을 바람이 불어 화재를 더키웠습니다. <인터뷰> 박진완(진해소방서 예방대응과장) :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크게 확한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현재 식당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