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세계 정상 확인

입력 2001.08.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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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골프 종주국 영국에 한국 찬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 박세리 선수는 기적 같은 우승을 거두었고 김미현 선수는 아쉽지만 빛나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 영국 현지에서 이동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박세리 선수는 마지막 날 무려 6타를 줄이는 무서운 성적으로 다시 메이저대회 왕좌에 복귀했습니다.
⊙박세리: 공격적으로 하면 어느 정도 찬스가 있겠지 하고 시합했던 게 결국에는 좋은 경기가 됐던 것 같아요.
⊙기자: 박 선수는 특히 후반 들어 16번홀에서 러프에 들어간 공이 갤러리를 맞고 튀어나오는 행운 끝에 17번과 18번을 연속 버디로 끝내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박 선수는 데뷔 첫해인 지난 98년 메이저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한편 첫날부터 줄곧 상위권에서 우승을 넘보았던 김미현 선수는 한 타밖에 줄이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미현: 올해 지금 세번째 우승을 앞에 두고서 놓쳤거든요.
그래서 조금 아쉽고요.
한국 선수가 1등, 2등을 같이 해 가지고 기쁘게 생각하고요.
⊙기자: 박세리 선수와 김미현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 여자골프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영국 서닝데일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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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골프 세계 정상 확인
    • 입력 2001-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골프 종주국 영국에 한국 찬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 박세리 선수는 기적 같은 우승을 거두었고 김미현 선수는 아쉽지만 빛나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 영국 현지에서 이동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박세리 선수는 마지막 날 무려 6타를 줄이는 무서운 성적으로 다시 메이저대회 왕좌에 복귀했습니다. ⊙박세리: 공격적으로 하면 어느 정도 찬스가 있겠지 하고 시합했던 게 결국에는 좋은 경기가 됐던 것 같아요. ⊙기자: 박 선수는 특히 후반 들어 16번홀에서 러프에 들어간 공이 갤러리를 맞고 튀어나오는 행운 끝에 17번과 18번을 연속 버디로 끝내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박 선수는 데뷔 첫해인 지난 98년 메이저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한편 첫날부터 줄곧 상위권에서 우승을 넘보았던 김미현 선수는 한 타밖에 줄이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미현: 올해 지금 세번째 우승을 앞에 두고서 놓쳤거든요. 그래서 조금 아쉽고요. 한국 선수가 1등, 2등을 같이 해 가지고 기쁘게 생각하고요. ⊙기자: 박세리 선수와 김미현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 여자골프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영국 서닝데일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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