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구제역 때문에 300만 마리 넘는 가축을 마구 묻다보니, 2차 3차 환경 오염이 오는 거 아니냐, 걱정이 많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수백 마리를 묻은 구제역 매몰지입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언제든지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흙더미 옆으로 검붉은 액체까지 흐릅니다.
경기도 김포의 또 다른 매몰지.
가스 배출 파이프의 구멍이 모두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빗물이 들어가면 지반이 무너져 가축 사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매몰지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이렇게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물은 한강 상류인 남한강까지 흘러들어갑니다.
하천 바로 옆에 가축을 묻은 곳도 수백 군데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근무(농민) : "핏물하고 나오면 천으로 다 흘러가지 이게 어디로 가겠어요. 여기가 더 높은데."
이처럼 2차, 3차 환경오염 우려가 현실화되자, 정부는 부랴부랴 민관 합동 전략추진팀을 만들어 3년 동안 구제역 매몰지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해 모든 매몰지의 관리지도를 만들고, 침출수 유출 등 문제가 있는 매몰지에는 IT 센서까지 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맹형규(행안부장관) : "수질검사, 미생물 조사 등을 철저히 하고, 환경영향조사를 하는 등 오염 여부를 엄격하게 점검하겠습니다."
구제역 초동대처 실패에 이어 허술한 사후관리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특별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구제역 때문에 300만 마리 넘는 가축을 마구 묻다보니, 2차 3차 환경 오염이 오는 거 아니냐, 걱정이 많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수백 마리를 묻은 구제역 매몰지입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언제든지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흙더미 옆으로 검붉은 액체까지 흐릅니다.
경기도 김포의 또 다른 매몰지.
가스 배출 파이프의 구멍이 모두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빗물이 들어가면 지반이 무너져 가축 사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매몰지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이렇게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물은 한강 상류인 남한강까지 흘러들어갑니다.
하천 바로 옆에 가축을 묻은 곳도 수백 군데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근무(농민) : "핏물하고 나오면 천으로 다 흘러가지 이게 어디로 가겠어요. 여기가 더 높은데."
이처럼 2차, 3차 환경오염 우려가 현실화되자, 정부는 부랴부랴 민관 합동 전략추진팀을 만들어 3년 동안 구제역 매몰지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해 모든 매몰지의 관리지도를 만들고, 침출수 유출 등 문제가 있는 매몰지에는 IT 센서까지 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맹형규(행안부장관) : "수질검사, 미생물 조사 등을 철저히 하고, 환경영향조사를 하는 등 오염 여부를 엄격하게 점검하겠습니다."
구제역 초동대처 실패에 이어 허술한 사후관리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특별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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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술한 구제역 매몰지, 2·3차 환경오염 우려
-
- 입력 2011-02-15 22:30:22
![](/data/news/2011/02/15/2243116_260.jpg)
<앵커 멘트>
구제역 때문에 300만 마리 넘는 가축을 마구 묻다보니, 2차 3차 환경 오염이 오는 거 아니냐, 걱정이 많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수백 마리를 묻은 구제역 매몰지입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언제든지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흙더미 옆으로 검붉은 액체까지 흐릅니다.
경기도 김포의 또 다른 매몰지.
가스 배출 파이프의 구멍이 모두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빗물이 들어가면 지반이 무너져 가축 사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매몰지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이렇게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물은 한강 상류인 남한강까지 흘러들어갑니다.
하천 바로 옆에 가축을 묻은 곳도 수백 군데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근무(농민) : "핏물하고 나오면 천으로 다 흘러가지 이게 어디로 가겠어요. 여기가 더 높은데."
이처럼 2차, 3차 환경오염 우려가 현실화되자, 정부는 부랴부랴 민관 합동 전략추진팀을 만들어 3년 동안 구제역 매몰지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해 모든 매몰지의 관리지도를 만들고, 침출수 유출 등 문제가 있는 매몰지에는 IT 센서까지 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맹형규(행안부장관) : "수질검사, 미생물 조사 등을 철저히 하고, 환경영향조사를 하는 등 오염 여부를 엄격하게 점검하겠습니다."
구제역 초동대처 실패에 이어 허술한 사후관리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특별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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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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