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쓰고 거리 활보’ 벤슨 인기 몰이

<앵커 멘트>

자, 다음은 프로농구 동부에 탈을 쓰고 거리를 활보하는 괴짜 외국인 선수가 있다는데요. 누구죠?

<답변>

예, 동부의 센터 로드리그 벤슨이 그 주인공입니다.

올스타전 때부터 끼를 주체하지 못하더니 넉살이 아주 대단합니다.

정충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커다란 탈을 쓰고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에 참가해 뜨거운 박수를 받은 벤슨.

뛰어난 실력과 함께 독특한 행동으로 시선을 끕니다.

평소에도 탈을 쓰고 동료 토마스와 춤을 추는 것은 기본,

탈을 쓴채 거리를 활보하고 그 장면을 뮤직비디오로 찍어 웹사이트에 올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벤슨 : “김주성도 곧 참가하게 만들거다”

<인터뷰> 토마스 : “벤슨이 성격이 좋아서 자주 어울린다”

탈을 쓰고 다니는 것은 물론 직접 디자인한 옷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벤슨 : “이 모든 것이 저를 상징합니다”

독특한 행동에 우려도 있었지만 벤슨은 코트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면서 벤슨은 성적과 인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경기에서는 실력으로, 코트 밖에서는 재미있는 행동으로.

이방인 벤슨이 프로농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