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폭설…눈 피해 보도 ‘지원 겨냥’

입력 2011.02.16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역시 많은 눈이 내렸는데, 조선중앙통신은 이례적으로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설이 쏟아지기 직전인 지난 9일 한반도 위성 영상입니다.

다음날인 10일 눈구름이 동해안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11일과 12일 한반도 동해안 지역이 온통 하얗게 변합니다.

원산 함흥등 북한 동해안 주요 도시도 폭설의 영향권에 들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강원도 일부지역에 보기 드문 눈이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천내군 고성군 문천시는 지난 12일에만 40cm.. 금강군의 경우는 지난 11일 반나절 만에 1미터 2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폭설이 농업 등 경제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정적 보도에 대해 사전 검열이 철저한 북한이 이번 눈 피해소식을 상세히 전한것은 다양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조명철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이번에 폭설 피해를 보도한 것은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보다 많은 지원을 받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볼수 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의 폭설은 강원도 지역에 집중돼 피해 규모는 남한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도 폭설…눈 피해 보도 ‘지원 겨냥’
    • 입력 2011-02-16 22:03:22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역시 많은 눈이 내렸는데, 조선중앙통신은 이례적으로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설이 쏟아지기 직전인 지난 9일 한반도 위성 영상입니다. 다음날인 10일 눈구름이 동해안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11일과 12일 한반도 동해안 지역이 온통 하얗게 변합니다. 원산 함흥등 북한 동해안 주요 도시도 폭설의 영향권에 들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강원도 일부지역에 보기 드문 눈이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천내군 고성군 문천시는 지난 12일에만 40cm.. 금강군의 경우는 지난 11일 반나절 만에 1미터 2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폭설이 농업 등 경제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정적 보도에 대해 사전 검열이 철저한 북한이 이번 눈 피해소식을 상세히 전한것은 다양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조명철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이번에 폭설 피해를 보도한 것은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보다 많은 지원을 받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볼수 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의 폭설은 강원도 지역에 집중돼 피해 규모는 남한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