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택시, 경찰 매달고 ‘광란의 질주’

입력 2011.02.17 (08:11) 수정 2011.02.17 (1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택시가 주차 단속에 나선 교통경찰을 차에 매달고 광란의 질주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중국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시 앞 유리에 아슬 아슬하게 매달린 교통경찰 언제 떨어질지 모를 위험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택시는 멈추기는 커녕 속도를 더욱 올립니다.

1 킬로 가량 달리던 택시는 결국 주위를 달리던 차량들이 막아서면서 멈췄습니다.

<인터뷰>판정쉬(충칭시 교통경찰) : "당시에 차 앞을 막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차를 몰고 다가오는 거예요. 미처 피하지 못해서 할 수 없이 차에 올라타고 꽉 잡았죠."

광란의 질주를 한 이유는 어처구니 없게도 불법주차 단속 딱지를 끊지 않기 위해섭니다.

벌금 몇 만원을 안 내려고 경찰관의 목숨을 위협한 셈입니다.

다행히 단속경찰은 가벼운 골절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차량 생산 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운전습관은 여전히 후진적이어서 어처구니 없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택시, 경찰 매달고 ‘광란의 질주’
    • 입력 2011-02-17 08:11:05
    • 수정2011-02-17 19:08:59
    뉴스광장
<앵커 멘트> 택시가 주차 단속에 나선 교통경찰을 차에 매달고 광란의 질주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중국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시 앞 유리에 아슬 아슬하게 매달린 교통경찰 언제 떨어질지 모를 위험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택시는 멈추기는 커녕 속도를 더욱 올립니다. 1 킬로 가량 달리던 택시는 결국 주위를 달리던 차량들이 막아서면서 멈췄습니다. <인터뷰>판정쉬(충칭시 교통경찰) : "당시에 차 앞을 막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차를 몰고 다가오는 거예요. 미처 피하지 못해서 할 수 없이 차에 올라타고 꽉 잡았죠." 광란의 질주를 한 이유는 어처구니 없게도 불법주차 단속 딱지를 끊지 않기 위해섭니다. 벌금 몇 만원을 안 내려고 경찰관의 목숨을 위협한 셈입니다. 다행히 단속경찰은 가벼운 골절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차량 생산 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운전습관은 여전히 후진적이어서 어처구니 없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