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위독설…IT 업계 ‘충격’

입력 2011.0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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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의 건강은 도대체 얼마나 나쁜가, 온갖 추측이 난무합니다.

오늘은 사진 한 장이 공개됐는데 진위 여부를 떠나 세계 IT업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주간지에 공개된 스티브 잡스의 모습입니다.

헐렁해진 청바지와 상의가 부쩍 수척해진 상태임을 말해줍니다.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 듯 합니다.

동그라미 속의 손가락들은 크게 뒤틀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주간지는 잡스의 이 사진을 보고 췌장암 말기인 것처럼 보인다는 한 의사의 진단을 보도하면서 앞으로 6주 밖에 못 살 수도 있다는 발언 내용도 인용했습니다.

사진을 보고 내린 의사의 진단까지 인용했다는 점에서 보도의 신빙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의 주인공이 진짜 잡스인지, 그리고 이 주간지가 신뢰할 만한 매체인지 상관없이 세계 IT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위독설이 사실로 확인되면 애플의 주가는 물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애플에 납품하는 한국 기업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에게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사이면서, 동시에, 수십 억 달러 어치 부품을 사가는 중요 고객입니다.

이런 가운데, 잡스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바마 대통령의 비공개 만찬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만찬에 어떤 모습으로 참석할 지, 또 애플이 위독설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세계 IT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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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 위독설…IT 업계 ‘충격’
    • 입력 2011-02-17 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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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의 건강은 도대체 얼마나 나쁜가, 온갖 추측이 난무합니다. 오늘은 사진 한 장이 공개됐는데 진위 여부를 떠나 세계 IT업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주간지에 공개된 스티브 잡스의 모습입니다. 헐렁해진 청바지와 상의가 부쩍 수척해진 상태임을 말해줍니다.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 듯 합니다. 동그라미 속의 손가락들은 크게 뒤틀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주간지는 잡스의 이 사진을 보고 췌장암 말기인 것처럼 보인다는 한 의사의 진단을 보도하면서 앞으로 6주 밖에 못 살 수도 있다는 발언 내용도 인용했습니다. 사진을 보고 내린 의사의 진단까지 인용했다는 점에서 보도의 신빙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의 주인공이 진짜 잡스인지, 그리고 이 주간지가 신뢰할 만한 매체인지 상관없이 세계 IT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위독설이 사실로 확인되면 애플의 주가는 물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애플에 납품하는 한국 기업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에게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사이면서, 동시에, 수십 억 달러 어치 부품을 사가는 중요 고객입니다. 이런 가운데, 잡스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바마 대통령의 비공개 만찬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만찬에 어떤 모습으로 참석할 지, 또 애플이 위독설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세계 IT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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