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관세로 삼겹살·유제품 가격 잡는다”

입력 2011.02.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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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분유와 삼겹살을 무관세로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두리에 위치한 이 제과점은 요즘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원료 값이 올라 판매가를 올려야 하는데 동네 주민들이 주고객이다 보니 가격 인상에 망설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민혁(제과점 사장) : "공급도 딸리고 무척 어렵습니다."

대형마트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우유와 버터 등 유제품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어 비상입니다.

<녹취> 유제품 매장 관계자 : "예전에는 발주를 하면 다 들어왔는데 지금은 없어서 아예 안들어올 때도 있고요 100개를 시켰으면 반만 들어오기도 하고요."

구제역 여파로 올해 원유 생산량이 20만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분유 3만 톤을 무관세로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분유 3만 톤은 원유 기준으로 30만 톤의 공급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상반기 안에 외국산 삼겹살 6만 톤을 무관세로 수입해 폭등한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 "필요시 물량을 추가 증량하고 하반기 이후 에도 계속 연장할 지 여부는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적극 검토하겠다.."

정부는 또 수급이 불안정한 산란용 병아리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입 관세를 대폭 낮추거나 없애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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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무관세로 삼겹살·유제품 가격 잡는다”
    • 입력 2011-02-18 2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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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분유와 삼겹살을 무관세로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두리에 위치한 이 제과점은 요즘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원료 값이 올라 판매가를 올려야 하는데 동네 주민들이 주고객이다 보니 가격 인상에 망설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민혁(제과점 사장) : "공급도 딸리고 무척 어렵습니다." 대형마트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우유와 버터 등 유제품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어 비상입니다. <녹취> 유제품 매장 관계자 : "예전에는 발주를 하면 다 들어왔는데 지금은 없어서 아예 안들어올 때도 있고요 100개를 시켰으면 반만 들어오기도 하고요." 구제역 여파로 올해 원유 생산량이 20만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분유 3만 톤을 무관세로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분유 3만 톤은 원유 기준으로 30만 톤의 공급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상반기 안에 외국산 삼겹살 6만 톤을 무관세로 수입해 폭등한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 "필요시 물량을 추가 증량하고 하반기 이후 에도 계속 연장할 지 여부는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적극 검토하겠다.." 정부는 또 수급이 불안정한 산란용 병아리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입 관세를 대폭 낮추거나 없애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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