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 인출 사태’ 이번 주 최대 고비

입력 2011.02.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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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저축은행 4곳에 대해 추가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금융당국은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문제는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반응입니다.

당장 영업을 다시 시작하는 오늘과 내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그제 저축은행 4곳에 대해 영업 정지를 내린 뒤 금융당국이 특별히 강조한 내용입니다.

<인터뷰> 권혁세 부위원장 (어제:) "전반적으로 예금자들이 차분해졌고 현재로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최종 판단은 시장의 몫입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 또 다시 예금인출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제 영업이 정지된 이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금요일 하루에만 돈을 찾기 위해 예금자가 3천 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인터뷰> 정인숙(저축은행 예금자): "분명히 더 이상 정지되는 게 없다고 제가 그렇게 들었어요. 그런데 하루 이틀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집니까?"

이 때문에 영업을 다시 시작하는 이번 주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반응 여부가 저축은행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일부 저축은행은 증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고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오늘 부산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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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예금 인출 사태’ 이번 주 최대 고비
    • 입력 2011-02-21 0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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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저축은행 4곳에 대해 추가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금융당국은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문제는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반응입니다. 당장 영업을 다시 시작하는 오늘과 내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그제 저축은행 4곳에 대해 영업 정지를 내린 뒤 금융당국이 특별히 강조한 내용입니다. <인터뷰> 권혁세 부위원장 (어제:) "전반적으로 예금자들이 차분해졌고 현재로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최종 판단은 시장의 몫입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 또 다시 예금인출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제 영업이 정지된 이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금요일 하루에만 돈을 찾기 위해 예금자가 3천 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인터뷰> 정인숙(저축은행 예금자): "분명히 더 이상 정지되는 게 없다고 제가 그렇게 들었어요. 그런데 하루 이틀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집니까?" 이 때문에 영업을 다시 시작하는 이번 주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반응 여부가 저축은행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일부 저축은행은 증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고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오늘 부산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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