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1월 현재 일본인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마다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데 이어 본적지까지 옮기는 일본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 주민이 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과 교도통신은 지난 1월 현재 일본 주민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시마네현 주민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6년 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는 등 억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영토 분쟁에 나서지 않자 이에 대한 ’항의’로 본적지를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본적지는 지번만 있으면 현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일본 국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쿠릴열도 등 다른 곳에서도 일본 주민 5백여 명이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리비아 2백 명 이상 사망
<앵커 멘트>
중동 전역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 진압에 나선 리비아에서 대규모 유혈 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어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는 사실상 ’전시 상태’라고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저격수들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하는 등 무차별적인 시위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화기로 무장한 특수 부대와 외국인 용병까지 투입됐습니다.
벵가지에서만 지난 엿새 동안 최소 2백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로아이 옴란 : “리비아 시민들은 이집트와 예멘 혁명에 고무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훨씬 더 잔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알 바이다 등 벵가지 주변 도시로 확대되고 있어 더 큰 유혈 참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육군 무기고를 습격해 군인들을 사살하고 무기를 대량 탈취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안 불안이 확산되면서 우리 교민 1500여 명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혈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리비아 동부 지역엔 건설 근로자 4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이 제 기능을 못하는 데다 육로 이동도 안전하지 못해 사실상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리비아 동부 지역을 여행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교민들에겐 출국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중국 민주화 시위 ‘긴장’
<앵커 멘트>
중동과 북 아메리카에서 민주화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일부 시위가 벌어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넷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재스민 꽃이 버려진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경찰이 한 남성을 연행하는 장면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재스민 혁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연행 시민 : "여행자로서 금지된 자금성을 방문해 여기를 지나가는데 저를 데려가요. 아름다운 꽃이 많아 주우려 했을 뿐입니다."
상하이에서도 민주화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인터뷰>연행 시민 : "우리나라는 적절한 법체제가 없습니다. 일당독재고 시민들을 억압하는 군주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재스민 혁명을 선동하는 글이 인터넷에 나돌아 중국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홍콩의 인권민주주의 정보센터는 재스민 혁명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공안에서 붙잡히거나 가택연금을 당한 인사들이 백 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서방 언론들과 서방에 서버를 둔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내부의 불안을 더욱 더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유사한 글들의 인터넷 접속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미국 아파트 대형 화재로 소방관 20명 부상
미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거센 불길이 창문 사이로, 또 지붕을 타고 솟구치면서 건물을 온통 집어삼켰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6층 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난 겁니다.
다행히 소방차 2백여 대에 나눠 타고 출동해 화마와 처절하게 싸운 소방관들 덕분에 주민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화재와 맞선 소방관 20여 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난 1월 현재 일본인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마다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데 이어 본적지까지 옮기는 일본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 주민이 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과 교도통신은 지난 1월 현재 일본 주민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시마네현 주민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6년 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는 등 억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영토 분쟁에 나서지 않자 이에 대한 ’항의’로 본적지를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본적지는 지번만 있으면 현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일본 국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쿠릴열도 등 다른 곳에서도 일본 주민 5백여 명이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리비아 2백 명 이상 사망
<앵커 멘트>
중동 전역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 진압에 나선 리비아에서 대규모 유혈 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어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는 사실상 ’전시 상태’라고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저격수들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하는 등 무차별적인 시위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화기로 무장한 특수 부대와 외국인 용병까지 투입됐습니다.
벵가지에서만 지난 엿새 동안 최소 2백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로아이 옴란 : “리비아 시민들은 이집트와 예멘 혁명에 고무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훨씬 더 잔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알 바이다 등 벵가지 주변 도시로 확대되고 있어 더 큰 유혈 참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육군 무기고를 습격해 군인들을 사살하고 무기를 대량 탈취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안 불안이 확산되면서 우리 교민 1500여 명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혈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리비아 동부 지역엔 건설 근로자 4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이 제 기능을 못하는 데다 육로 이동도 안전하지 못해 사실상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리비아 동부 지역을 여행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교민들에겐 출국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중국 민주화 시위 ‘긴장’
<앵커 멘트>
중동과 북 아메리카에서 민주화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일부 시위가 벌어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넷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재스민 꽃이 버려진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경찰이 한 남성을 연행하는 장면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재스민 혁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연행 시민 : "여행자로서 금지된 자금성을 방문해 여기를 지나가는데 저를 데려가요. 아름다운 꽃이 많아 주우려 했을 뿐입니다."
상하이에서도 민주화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인터뷰>연행 시민 : "우리나라는 적절한 법체제가 없습니다. 일당독재고 시민들을 억압하는 군주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재스민 혁명을 선동하는 글이 인터넷에 나돌아 중국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홍콩의 인권민주주의 정보센터는 재스민 혁명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공안에서 붙잡히거나 가택연금을 당한 인사들이 백 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서방 언론들과 서방에 서버를 둔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내부의 불안을 더욱 더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유사한 글들의 인터넷 접속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미국 아파트 대형 화재로 소방관 20명 부상
미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거센 불길이 창문 사이로, 또 지붕을 타고 솟구치면서 건물을 온통 집어삼켰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6층 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난 겁니다.
다행히 소방차 2백여 대에 나눠 타고 출동해 화마와 처절하게 싸운 소방관들 덕분에 주민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화재와 맞선 소방관 20여 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제뉴스] 일본인 69명 본적지 독도로 外
-
- 입력 2011-02-21 14:36:53
![](/data/news/2011/02/21/2246088_10.jpg)
<앵커 멘트>
지난 1월 현재 일본인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마다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데 이어 본적지까지 옮기는 일본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 주민이 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과 교도통신은 지난 1월 현재 일본 주민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시마네현 주민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6년 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는 등 억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영토 분쟁에 나서지 않자 이에 대한 ’항의’로 본적지를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본적지는 지번만 있으면 현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일본 국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쿠릴열도 등 다른 곳에서도 일본 주민 5백여 명이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리비아 2백 명 이상 사망
<앵커 멘트>
중동 전역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 진압에 나선 리비아에서 대규모 유혈 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어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는 사실상 ’전시 상태’라고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저격수들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하는 등 무차별적인 시위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화기로 무장한 특수 부대와 외국인 용병까지 투입됐습니다.
벵가지에서만 지난 엿새 동안 최소 2백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로아이 옴란 : “리비아 시민들은 이집트와 예멘 혁명에 고무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훨씬 더 잔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알 바이다 등 벵가지 주변 도시로 확대되고 있어 더 큰 유혈 참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육군 무기고를 습격해 군인들을 사살하고 무기를 대량 탈취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안 불안이 확산되면서 우리 교민 1500여 명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혈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리비아 동부 지역엔 건설 근로자 4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이 제 기능을 못하는 데다 육로 이동도 안전하지 못해 사실상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리비아 동부 지역을 여행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교민들에겐 출국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중국 민주화 시위 ‘긴장’
<앵커 멘트>
중동과 북 아메리카에서 민주화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일부 시위가 벌어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넷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재스민 꽃이 버려진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경찰이 한 남성을 연행하는 장면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재스민 혁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연행 시민 : "여행자로서 금지된 자금성을 방문해 여기를 지나가는데 저를 데려가요. 아름다운 꽃이 많아 주우려 했을 뿐입니다."
상하이에서도 민주화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인터뷰>연행 시민 : "우리나라는 적절한 법체제가 없습니다. 일당독재고 시민들을 억압하는 군주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재스민 혁명을 선동하는 글이 인터넷에 나돌아 중국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홍콩의 인권민주주의 정보센터는 재스민 혁명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공안에서 붙잡히거나 가택연금을 당한 인사들이 백 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서방 언론들과 서방에 서버를 둔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내부의 불안을 더욱 더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유사한 글들의 인터넷 접속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미국 아파트 대형 화재로 소방관 20명 부상
미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거센 불길이 창문 사이로, 또 지붕을 타고 솟구치면서 건물을 온통 집어삼켰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6층 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난 겁니다.
다행히 소방차 2백여 대에 나눠 타고 출동해 화마와 처절하게 싸운 소방관들 덕분에 주민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화재와 맞선 소방관 20여 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난 1월 현재 일본인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마다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데 이어 본적지까지 옮기는 일본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 주민이 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과 교도통신은 지난 1월 현재 일본 주민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시마네현 주민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6년 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는 등 억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영토 분쟁에 나서지 않자 이에 대한 ’항의’로 본적지를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본적지는 지번만 있으면 현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일본 국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쿠릴열도 등 다른 곳에서도 일본 주민 5백여 명이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리비아 2백 명 이상 사망
<앵커 멘트>
중동 전역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 진압에 나선 리비아에서 대규모 유혈 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어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는 사실상 ’전시 상태’라고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저격수들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하는 등 무차별적인 시위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화기로 무장한 특수 부대와 외국인 용병까지 투입됐습니다.
벵가지에서만 지난 엿새 동안 최소 2백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로아이 옴란 : “리비아 시민들은 이집트와 예멘 혁명에 고무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훨씬 더 잔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알 바이다 등 벵가지 주변 도시로 확대되고 있어 더 큰 유혈 참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육군 무기고를 습격해 군인들을 사살하고 무기를 대량 탈취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안 불안이 확산되면서 우리 교민 1500여 명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혈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리비아 동부 지역엔 건설 근로자 4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이 제 기능을 못하는 데다 육로 이동도 안전하지 못해 사실상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리비아 동부 지역을 여행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교민들에겐 출국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중국 민주화 시위 ‘긴장’
<앵커 멘트>
중동과 북 아메리카에서 민주화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일부 시위가 벌어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넷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재스민 꽃이 버려진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경찰이 한 남성을 연행하는 장면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재스민 혁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연행 시민 : "여행자로서 금지된 자금성을 방문해 여기를 지나가는데 저를 데려가요. 아름다운 꽃이 많아 주우려 했을 뿐입니다."
상하이에서도 민주화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인터뷰>연행 시민 : "우리나라는 적절한 법체제가 없습니다. 일당독재고 시민들을 억압하는 군주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재스민 혁명을 선동하는 글이 인터넷에 나돌아 중국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홍콩의 인권민주주의 정보센터는 재스민 혁명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공안에서 붙잡히거나 가택연금을 당한 인사들이 백 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서방 언론들과 서방에 서버를 둔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내부의 불안을 더욱 더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유사한 글들의 인터넷 접속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미국 아파트 대형 화재로 소방관 20명 부상
미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거센 불길이 창문 사이로, 또 지붕을 타고 솟구치면서 건물을 온통 집어삼켰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6층 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난 겁니다.
다행히 소방차 2백여 대에 나눠 타고 출동해 화마와 처절하게 싸운 소방관들 덕분에 주민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화재와 맞선 소방관 20여 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