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볼리비아 세계 유일 ‘차랑고’ 外

<앵커 멘트>



오래된 신문과 잡지, 그리고 부서진 가구들이 악기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남미 볼리비아에 사는 한 남성의 40년 걸친 노력의 성과인데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데다 음색도 나름 독특하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바 혁명을 이끈 체 게바라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은 남미 민속 현악기 차랑고입니다.



모두 오래된 신문과 잡지, 그리고 폐목재를 재활용한 것들입니다.



수십 년의 실패 끝에 지난해 첫 작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아드리안 비야누에바(’차랑고’ 제작자) : "40년 넘게 종이로 차랑고를 만들겠다는 노력을 계속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신문지와 접착제로 몸통을 만들고 부서진 가구 등에서 나온 나무로 목 부분을 만듭니다.



접착제가 완전히 굳기까지 세 달 이상이 걸릴 정도로 인내와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종이로 만들어져 소리가 안 좋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나름 대로의 독특한 음색이 있습니다.



<인터뷰>후안 카를로스 코데로(’차랑고’ 연주자) : "종이로 만들어진 차랑고 소리는 매우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다른 차랑고로는 만들 수 없는 완벽한 음색입니다."



이제는 종이로 피리까지 만들어낸 제작자. 비틀즈 모습이 담긴 차랑고를 만들어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튀니지 축출된 벤 알리 대통령 은닉 재산 발견



튀니지에서 축출된 대통령의 은닉 재산이 발견됐습니다.



평범한 서재의 책장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통째로 돌리니 바로 비밀 금고가 나타납니다.



금고를 여니 수많은 현금 더미에, 금과 다이아몬드 보석들 천지인데요, 바로 축출된 튀니지의 벤 알리 전 대통령의 궁전 안입니다.



모두 국고에 환수될 예정이지만 대체 어디서 나온 것들인지 또다시 궁금해질 따름입니다.



중국 전 세계 돌며 막춤 추는 미국인 여행가



유럽과 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돌며 찍은 막춤 동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트 하딩.



이 남성이 이번에는 중국을 찾았습니다.



점점 인기를 끌면서 그의 막춤을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데요,



막춤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가르칠 정도가 되는 걸 보면 완전히 막춤은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