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남북대화에 긍정적

입력 2001.08.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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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김정일 주석은 김일성 주석으로 바로잡습니다.
지난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서울답방에는 여건충족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울답방을 권유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북때 밝혔던 서울답방 의지를 재확인한 셈입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서울답방에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구주국장): 남북대화에 대해서 기본적으로는 북한은 긍정적 태도를 보였으나 남북대화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은 없었다...
⊙기자: 이 같은 반응은 미국이 대북 강경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북미관계 개선 등 여건이 성숙돼야 남북한 현안도 풀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다음 달 이후에나 남북관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산업시설 복구문제를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한 반면 군사협력 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문제가 북러 공동선언에 포함된 데 대해 러시아측에 불편한 입장을 전달하고 제3국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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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남북대화에 긍정적
    • 입력 2001-08-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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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김정일 주석은 김일성 주석으로 바로잡습니다. 지난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서울답방에는 여건충족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울답방을 권유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북때 밝혔던 서울답방 의지를 재확인한 셈입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서울답방에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구주국장): 남북대화에 대해서 기본적으로는 북한은 긍정적 태도를 보였으나 남북대화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은 없었다... ⊙기자: 이 같은 반응은 미국이 대북 강경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북미관계 개선 등 여건이 성숙돼야 남북한 현안도 풀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다음 달 이후에나 남북관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산업시설 복구문제를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한 반면 군사협력 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문제가 북러 공동선언에 포함된 데 대해 러시아측에 불편한 입장을 전달하고 제3국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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