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 “北 전화·휴대폰 차단…중동사태 소식 확산” 外

입력 2011.02.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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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에게도 이집트와 리비아 등 중동의 민주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어 당국이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차단하고 감시를 강화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양강도 혜산시에 사는 한 대학생의 말을 인용해 중동의 민주화 소식이 확산되자 당국이 통신을 차단하고 장마당에 보안원을 증강 배치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대학생은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대학 기숙사 점검에도 보안원이 참가해 학생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 UEP 제제안 中 반대로 무산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북한 우라늄농축 프로그램 보고서 채택이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안보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2시간 동안 비공개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의 심각성과 추가 대북 제재 필요성을 담은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중국이 거분권을 끝까지 행사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 문제를 유엔 안보리가 아닌 6자회담에서 다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북한에 햇반 등 물품 만여점 살포"



국방부가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대북심리전의 일환으로 북한에 햇반과 의약품, 학용품 등 생필품 만 여점을 살포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의원이 밝혔습니다.



군 당국의 생필품 살포는 지난 2천년 김대중 정부 시절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군이 살포한 물품은 치약과 칫솔 등 실용품 14종류와 속옷 등 의료품 10 여종 햇반과 소형 주머니 쌀 등 모두 30여 가집니다.



송영선 의원은 이와함께 군 당국이 대북 전단지 260여 만장을 추가로 살포했으며 전단 내용에는 최근 이집트와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北국방위, "연평도 포격 南책임"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은 지난해 연평도 포격은 남한의 포격에 대한 대응 포격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 국방위 검열단은 지난 23일 발표한 진상공개장에서 북한 군대가 군사적 충돌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남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냈지만, 우리 군이 북한 영해에 포를 쐈기 때문에 대응 포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진상공개장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기존 주장을 종합한 것으로 특별히 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일에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검열단 공개장을 통해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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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뉴스] “北 전화·휴대폰 차단…중동사태 소식 확산” 外
    • 입력 2011-02-26 09:47:44
    남북의 창
북한 주민들에게도 이집트와 리비아 등 중동의 민주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어 당국이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차단하고 감시를 강화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양강도 혜산시에 사는 한 대학생의 말을 인용해 중동의 민주화 소식이 확산되자 당국이 통신을 차단하고 장마당에 보안원을 증강 배치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대학생은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대학 기숙사 점검에도 보안원이 참가해 학생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 UEP 제제안 中 반대로 무산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북한 우라늄농축 프로그램 보고서 채택이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안보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2시간 동안 비공개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의 심각성과 추가 대북 제재 필요성을 담은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중국이 거분권을 끝까지 행사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 문제를 유엔 안보리가 아닌 6자회담에서 다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북한에 햇반 등 물품 만여점 살포"

국방부가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대북심리전의 일환으로 북한에 햇반과 의약품, 학용품 등 생필품 만 여점을 살포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의원이 밝혔습니다.

군 당국의 생필품 살포는 지난 2천년 김대중 정부 시절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군이 살포한 물품은 치약과 칫솔 등 실용품 14종류와 속옷 등 의료품 10 여종 햇반과 소형 주머니 쌀 등 모두 30여 가집니다.

송영선 의원은 이와함께 군 당국이 대북 전단지 260여 만장을 추가로 살포했으며 전단 내용에는 최근 이집트와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北국방위, "연평도 포격 南책임"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은 지난해 연평도 포격은 남한의 포격에 대한 대응 포격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 국방위 검열단은 지난 23일 발표한 진상공개장에서 북한 군대가 군사적 충돌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남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냈지만, 우리 군이 북한 영해에 포를 쐈기 때문에 대응 포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진상공개장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기존 주장을 종합한 것으로 특별히 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일에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검열단 공개장을 통해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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