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단비부대 파병 1년…“희망을 심다”

입력 2011.02.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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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지난해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 우리 단비 부대가 파병된 지 꼭 1년째 되는 날입니다.

우리 군인들은 마른 땅에 내리는 단비처럼 아이티에 희망을 심는 일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에 이어 허리케인까지 덮친 아이티 ...

긴급하게 현장에 투입돼 무너진 둑을 쌓아 올리는 대원들은 최초로 재난지역에 파병된 국군 단비부대 장병들입니다.

<인터뷰> 황언택 중사(단비부대) : "아이티에서 재건활동에 임하며, 우리 단비 부대의 손길이 닿는 곳 마다 마을의 모습이 변하고 주민들 얼굴이 점점 밝아짐을 느꼈습니다."

실제, 대원들은 그동안 도로 복구 등 재건 사업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우물 파기 등 2백 건이 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의료시설이 전혀 없었던 현지에서 만 2천 명이 넘는 환자를 돌봤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가을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는 방역에도 앞장섰습니다.

<녹취> 케빈 케네디(UN사무총장 부 특별대표) : "기술과 장비는 물론 무엇보다 헌신적인 활동의 측면에서 단비 부대의 존재는 아이티에게 귀중합니다."

현지 주민들은, 어린이 학용품까지 챙기는 단비부대의 세심한 대민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인터뷰> 장 마르크 꺄르당(고아원장) : "자주 찾아주고 지원해 줘서 기뻤습니다. 한국인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갖게 됐습니다."

아이티 파병 1년, 앞으로는 단비 부대 3진 장병 240명이 '희망을 심는 임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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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단비부대 파병 1년…“희망을 심다”
    • 입력 2011-02-28 07:04: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은 지난해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 우리 단비 부대가 파병된 지 꼭 1년째 되는 날입니다. 우리 군인들은 마른 땅에 내리는 단비처럼 아이티에 희망을 심는 일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에 이어 허리케인까지 덮친 아이티 ... 긴급하게 현장에 투입돼 무너진 둑을 쌓아 올리는 대원들은 최초로 재난지역에 파병된 국군 단비부대 장병들입니다. <인터뷰> 황언택 중사(단비부대) : "아이티에서 재건활동에 임하며, 우리 단비 부대의 손길이 닿는 곳 마다 마을의 모습이 변하고 주민들 얼굴이 점점 밝아짐을 느꼈습니다." 실제, 대원들은 그동안 도로 복구 등 재건 사업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우물 파기 등 2백 건이 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의료시설이 전혀 없었던 현지에서 만 2천 명이 넘는 환자를 돌봤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가을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는 방역에도 앞장섰습니다. <녹취> 케빈 케네디(UN사무총장 부 특별대표) : "기술과 장비는 물론 무엇보다 헌신적인 활동의 측면에서 단비 부대의 존재는 아이티에게 귀중합니다." 현지 주민들은, 어린이 학용품까지 챙기는 단비부대의 세심한 대민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인터뷰> 장 마르크 꺄르당(고아원장) : "자주 찾아주고 지원해 줘서 기뻤습니다. 한국인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갖게 됐습니다." 아이티 파병 1년, 앞으로는 단비 부대 3진 장병 240명이 '희망을 심는 임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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