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바루기] 오십견 고통, 스트레칭으로 줄여요!

<앵커 멘트>



나이 들어 어깨가 굳고 통증이 생기는 오십견으로 힘드신 분들 많으시죠.



요즘은 젊은 환자도 많은데, 스트레칭 같은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오십견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60대 여성은 몇 달 전부터 어깨에 참기 힘든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팔을 잘 움직일 수 없어 옷을 입고 벗는 게 힘들 정돕니다.



<인터뷰>김 옥(경기도 고양시) : "저리고 아프고 땡기고 잠을 못 잤어요. 한 달 이상을 못 자고 일상 생활을 전혀 못했어요."



50대에 생기는 어깨 통증이라고 해서 흔히 ’오십견’으로 부르는 ’어깨 유착성 피막염’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컴퓨터를 많이 쓰게 되면서 젊은 환자들도 급증 추셉니다.



환자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40대 이하입니다.



<인터뷰>김형섭(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 "컴퓨터 프로그래밍 작업이라든지 문서작업같이 어깨 관절을 쓰지 않고 손가락만 움직일 경우에 관절이 굳게 됩니다. 그렇게 됐을때 오십견이 잘 생기게 되고요."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늘리는 운동을 꾸준히 해 줘야 합니다.



봉이나 수건을 이용해도 되고 맨손 체조도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이 생겨도 그냥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통증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