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보험 급여비 34조 원…13% 증가

입력 2011.02.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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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건강보험에서 지난해 지급한 급여비가 13%나 급증해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 인상분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전체의 1/3이나 됐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 발표한 '2010년 통계'를 보면 지난해 지급한 총 건강보험 급여비는 33조 7천 9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8천억 원, 12.9% 증가했습니다.

국민 1인당 월 건보료 보담 역시 2만 9천 7백원으로 7.8%나 증가했지만 지출 증가 속도에 미치진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건강보험재정의 적자액은 1조 3천억원으로 불었습니다.

또 건강보험 급여비와 본인부담금을 합한 총진료비는 43조 6천 2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9%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14조 5백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2%를 차지했고, 특히 85세 이상 노인의 월 평균 진료비는 28만 9천 원으로 65세 미만보다 5.2배나 많았습니다.

건강보험은 올해 들어 지난 1월만해도 2천 9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다 건보 급여가 인정되는 의료항목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어서 재정 고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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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건강보험 급여비 34조 원…13% 증가
    • 입력 2011-02-28 13:21:35
    뉴스 12
<앵커 멘트> 국민건강보험에서 지난해 지급한 급여비가 13%나 급증해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 인상분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전체의 1/3이나 됐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 발표한 '2010년 통계'를 보면 지난해 지급한 총 건강보험 급여비는 33조 7천 9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8천억 원, 12.9% 증가했습니다. 국민 1인당 월 건보료 보담 역시 2만 9천 7백원으로 7.8%나 증가했지만 지출 증가 속도에 미치진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건강보험재정의 적자액은 1조 3천억원으로 불었습니다. 또 건강보험 급여비와 본인부담금을 합한 총진료비는 43조 6천 2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9%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14조 5백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2%를 차지했고, 특히 85세 이상 노인의 월 평균 진료비는 28만 9천 원으로 65세 미만보다 5.2배나 많았습니다. 건강보험은 올해 들어 지난 1월만해도 2천 9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다 건보 급여가 인정되는 의료항목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어서 재정 고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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