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인 1명 소주 81병·맥주 85병 마셔

<앵커 멘트>

지난 한해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은 소주를 80병 넘게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여행 증가로 카드 해외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숫자 3이 겹쳐 이른바 '삼겹살 데이'로 불리는 3월 3일, 대형 마트들이 할인 행사를 마련했지만 구제역 여파로 가격은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행사 때는 국산 냉장 삼겹살 값이 100그램에 900원대까지 낮아졌지만, 올해는 돼지고기 값이 치솟으면서 최저 천 300원대에 판매됩니다.

우리나라 성인은 지난해 소주 81병과 맥주 85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지난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이 32억 7천447만 병으로 전년보다 0.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맥주의 총 출고량은 전년보다 0.6% 늘어난 34억 5천7만병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여행 증가로 우리나라 국민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집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내국인의 카드 해외사용금액은 72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도의 53억 8천만 달러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한 기저귀 업체 조사 결과 우리나라 아기들이 기저귀를 차는 기간은 평균 26.2개월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같은 조사 때는 24.8개월, 2005년엔 23.9개월로 파악돼 우리 아기들의 기저귀 착용 기간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27개월, 프랑스 29개월, 독일 30개월에 비하면 우리 아기들이 기저귀를 빨리 떼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