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2개월째 4%대 급등

입력 2011.03.02 (12:59) 수정 2011.03.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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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동의 정세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은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석유류값 급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두 달째 4%대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2월보다 4.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의 4.1% 상승에 이어 두달째 4%대의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4.5%는 2008년 11월에 이어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류값이 12.8%나 급등했습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도 5.2% 오르며 2008년 9월의 5.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2%가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1% 올라 2009년 8월의 3.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농산물이 21.8%, 축산물 12.3% 등 농축수산물이 17.7% 올랐고 기름값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도 5%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49.6%, 고등어 44.6%, 돼지고기 35.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세와 월세도 각각 3.1%와 1.9%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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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소비자물가 2개월째 4%대 급등
    • 입력 2011-03-02 12:59:37
    • 수정2011-03-02 13: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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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동의 정세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은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석유류값 급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두 달째 4%대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2월보다 4.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의 4.1% 상승에 이어 두달째 4%대의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4.5%는 2008년 11월에 이어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류값이 12.8%나 급등했습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도 5.2% 오르며 2008년 9월의 5.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2%가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1% 올라 2009년 8월의 3.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농산물이 21.8%, 축산물 12.3% 등 농축수산물이 17.7% 올랐고 기름값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도 5%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49.6%, 고등어 44.6%, 돼지고기 35.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세와 월세도 각각 3.1%와 1.9%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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