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조광래-홍명보, 불씨는 여전

입력 2011.03.02 (22:09) 수정 2011.03.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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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거진 선수 차출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만났습니다.



일단 상생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갈등의 요소는 남아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축구는 올해 런던 올림픽 예선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동시에 치릅니다.



문제는 구자철과 지동원 등 젊은 주축 선수들이 양 대표팀에 다 소속돼있습니다.



조광래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이 선수들의 차출을 놓고 그 동안 신경전을 펼쳐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두 감독은 상생의 길을 찾자는 기본 원칙만 확인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 "아직 구체적으로 전부다 디테일하게 얘기하진 않았지만 서로 양팀을 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고."



<인터뷰>조광래(축구 대표팀 감독) : "본선에 들어갔을 때는 얼마든지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이라든지 경기가 겹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차출을 시킬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았습니다.



당장 이번 달 말 A매치 2번에, 올림픽팀 평가전까지 치러야 하는데 오늘도 이 문제를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11월엔 문제가 더 복잡합니다.



월드컵 3차 예선과 올림픽 최종 예선이 나란히 두차례씩, 일부 선수들은 혹사당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 해법을 찾기로 약속한 두 감독이 어떤 솔로몬의 지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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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 조광래-홍명보, 불씨는 여전
    • 입력 2011-03-02 22:09:52
    • 수정2011-03-02 2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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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거진 선수 차출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만났습니다.

일단 상생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갈등의 요소는 남아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축구는 올해 런던 올림픽 예선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동시에 치릅니다.

문제는 구자철과 지동원 등 젊은 주축 선수들이 양 대표팀에 다 소속돼있습니다.

조광래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이 선수들의 차출을 놓고 그 동안 신경전을 펼쳐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두 감독은 상생의 길을 찾자는 기본 원칙만 확인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 "아직 구체적으로 전부다 디테일하게 얘기하진 않았지만 서로 양팀을 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고."

<인터뷰>조광래(축구 대표팀 감독) : "본선에 들어갔을 때는 얼마든지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이라든지 경기가 겹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차출을 시킬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았습니다.

당장 이번 달 말 A매치 2번에, 올림픽팀 평가전까지 치러야 하는데 오늘도 이 문제를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11월엔 문제가 더 복잡합니다.

월드컵 3차 예선과 올림픽 최종 예선이 나란히 두차례씩, 일부 선수들은 혹사당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 해법을 찾기로 약속한 두 감독이 어떤 솔로몬의 지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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