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흉기 휘두른 중국선원 실탄 쏴 제압

입력 2011.03.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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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조업 단속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중국 선원들을 우리 해경이 실탄을 발사해 제압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이 해경 경비함에 붙잡혀 입항합니다.

경비함에는 중국 선원 9명이 타고 있습니다.

해경이 끌고 온 중국어선은 어제 오후 3시쯤 군산 서쪽 148킬로미터 해상,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11km 정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했습니다.

중국선원들은 해경의 단속이 시작되자 해머와 도끼, 갈고리를 휘둘러 박준성 순경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인터뷰>박준성(태안해경 순경) : "나포했던 두 척의 배가 위협적으로 충돌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흉기로 위협하고 제게 공격을 했습니다."

해경은 중국 선원들이 투항하지 않고 저항하자 권총 실탄을 발사해 선원들을 가까스로 제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병일(태안해양경찰서 서장) : "방패가 부서질 정도로 흉기로 가격을 하고, 우리 경찰관이 부상을 당한 상황까지 가서 불가피하게 최후의 무기를 사용해서 검거를 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선원 한 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단속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중국 어민을 입건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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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흉기 휘두른 중국선원 실탄 쏴 제압
    • 입력 2011-03-04 2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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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조업 단속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중국 선원들을 우리 해경이 실탄을 발사해 제압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이 해경 경비함에 붙잡혀 입항합니다. 경비함에는 중국 선원 9명이 타고 있습니다. 해경이 끌고 온 중국어선은 어제 오후 3시쯤 군산 서쪽 148킬로미터 해상,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11km 정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했습니다. 중국선원들은 해경의 단속이 시작되자 해머와 도끼, 갈고리를 휘둘러 박준성 순경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인터뷰>박준성(태안해경 순경) : "나포했던 두 척의 배가 위협적으로 충돌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흉기로 위협하고 제게 공격을 했습니다." 해경은 중국 선원들이 투항하지 않고 저항하자 권총 실탄을 발사해 선원들을 가까스로 제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병일(태안해양경찰서 서장) : "방패가 부서질 정도로 흉기로 가격을 하고, 우리 경찰관이 부상을 당한 상황까지 가서 불가피하게 최후의 무기를 사용해서 검거를 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선원 한 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단속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중국 어민을 입건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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