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학 정시모집 특별전형 경쟁률을 끌어올려서 다른 학생들이 지원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입시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수험생이 아닌 사람이 지원을 해도 확인을 하지 않는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어촌이나 전문계 고등학교 출신 등을 위해 대학마다 과별로 한두 명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합니다.
그런데 올해 입시 때 특별전형 경쟁률이 갑자기 치솟았습니다.
예년에는 3대 1 정도였지만, 일부 대학에선 최고 8대 1까지 높아졌습니다.
일부 입시생들이 자격없는 친구 등을 지원시켜 경쟁률을 높힌뒤 다른 학생이 지원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겁니다.
<녹취>경쟁률 조작 가담 학생 (음성변조) : "친구 아이디로 원서 접수를 했는데 그게 실제로 되는지는 저도 잘 몰랐는데, (접수가) 돼서 저도 참 굉장히 신기했어요."
대입 원서를 접수할 때 본인 확인이나 자격 요건을 따지지 않아 엉터리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연세대 등 일부 대학들은 이런 사실조차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학생 3명을 합격시켰습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특별전형에 이런 허점을 이용하면 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게시물이 떠돌고 있었던 만큼 경쟁률 조작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오성근(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 : "앞으로는 원서 접수 전에 본인 확인 절차를 도입하여 원서 지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지원하는 것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대학들은 경쟁률을 조작해 합격된 학생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고 있고 경찰은 경쟁률을 조작한 19살 김 모군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대학 정시모집 특별전형 경쟁률을 끌어올려서 다른 학생들이 지원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입시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수험생이 아닌 사람이 지원을 해도 확인을 하지 않는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어촌이나 전문계 고등학교 출신 등을 위해 대학마다 과별로 한두 명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합니다.
그런데 올해 입시 때 특별전형 경쟁률이 갑자기 치솟았습니다.
예년에는 3대 1 정도였지만, 일부 대학에선 최고 8대 1까지 높아졌습니다.
일부 입시생들이 자격없는 친구 등을 지원시켜 경쟁률을 높힌뒤 다른 학생이 지원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겁니다.
<녹취>경쟁률 조작 가담 학생 (음성변조) : "친구 아이디로 원서 접수를 했는데 그게 실제로 되는지는 저도 잘 몰랐는데, (접수가) 돼서 저도 참 굉장히 신기했어요."
대입 원서를 접수할 때 본인 확인이나 자격 요건을 따지지 않아 엉터리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연세대 등 일부 대학들은 이런 사실조차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학생 3명을 합격시켰습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특별전형에 이런 허점을 이용하면 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게시물이 떠돌고 있었던 만큼 경쟁률 조작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오성근(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 : "앞으로는 원서 접수 전에 본인 확인 절차를 도입하여 원서 지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지원하는 것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대학들은 경쟁률을 조작해 합격된 학생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고 있고 경찰은 경쟁률을 조작한 19살 김 모군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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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경쟁률 조작 ‘작전 입시생’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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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8 22: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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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정시모집 특별전형 경쟁률을 끌어올려서 다른 학생들이 지원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입시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수험생이 아닌 사람이 지원을 해도 확인을 하지 않는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어촌이나 전문계 고등학교 출신 등을 위해 대학마다 과별로 한두 명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합니다.
그런데 올해 입시 때 특별전형 경쟁률이 갑자기 치솟았습니다.
예년에는 3대 1 정도였지만, 일부 대학에선 최고 8대 1까지 높아졌습니다.
일부 입시생들이 자격없는 친구 등을 지원시켜 경쟁률을 높힌뒤 다른 학생이 지원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겁니다.
<녹취>경쟁률 조작 가담 학생 (음성변조) : "친구 아이디로 원서 접수를 했는데 그게 실제로 되는지는 저도 잘 몰랐는데, (접수가) 돼서 저도 참 굉장히 신기했어요."
대입 원서를 접수할 때 본인 확인이나 자격 요건을 따지지 않아 엉터리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연세대 등 일부 대학들은 이런 사실조차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학생 3명을 합격시켰습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특별전형에 이런 허점을 이용하면 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게시물이 떠돌고 있었던 만큼 경쟁률 조작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오성근(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 : "앞으로는 원서 접수 전에 본인 확인 절차를 도입하여 원서 지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지원하는 것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대학들은 경쟁률을 조작해 합격된 학생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고 있고 경찰은 경쟁률을 조작한 19살 김 모군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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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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