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떡 소녀’ 희망 남기고 세상 떠나

입력 2011.03.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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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 투병기를 연재하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인터넷 만화 작가가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오방떡 소녀'란 그녀의 필명을,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겨운 암투병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웹툰 작가 조수진씨,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일상의 행복을 찾아 희망을 전했던 그녀가 지난 5일 새벽 32살 짧은 생을 마쳤습니다.

과학고와 서울대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이른바 엄친딸로 불렸지만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에 임파선암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방떡 소녀라는 필명으로 투병생활을 담은 인터넷 만화를 연재하며, 암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녹취>故 조수진 : "힘든 와중에도 행복한 순간들이 있고 와 하고 웃는 순간들이 있고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녀의 이야기는 책으로도 나와 비단 암환자는 물론 실의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웠습니다.

뒤늦게 그녀의 갑작스런 이별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추모의 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故 조수진 : "아 지금 살고 있는 이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건지, 남은 날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오늘 하루가 얼마나 아깝게 보내면안되는 정말 소중한 거구나(느꼈으면 해요)"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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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방떡 소녀’ 희망 남기고 세상 떠나
    • 입력 2011-03-08 22:04:59
    뉴스 9
<앵커 멘트> 암 투병기를 연재하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인터넷 만화 작가가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오방떡 소녀'란 그녀의 필명을,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겨운 암투병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웹툰 작가 조수진씨,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일상의 행복을 찾아 희망을 전했던 그녀가 지난 5일 새벽 32살 짧은 생을 마쳤습니다. 과학고와 서울대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이른바 엄친딸로 불렸지만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에 임파선암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방떡 소녀라는 필명으로 투병생활을 담은 인터넷 만화를 연재하며, 암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녹취>故 조수진 : "힘든 와중에도 행복한 순간들이 있고 와 하고 웃는 순간들이 있고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녀의 이야기는 책으로도 나와 비단 암환자는 물론 실의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웠습니다. 뒤늦게 그녀의 갑작스런 이별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추모의 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故 조수진 : "아 지금 살고 있는 이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건지, 남은 날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오늘 하루가 얼마나 아깝게 보내면안되는 정말 소중한 거구나(느꼈으면 해요)"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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