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차량 어린이 승하차, 반드시 ‘내려서 확인’

입력 2011.03.09 (22:06) 수정 2011.03.1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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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도 각종 통학차량을 타고 내리다가 목숨을 잃은 학생들이 4백 명을 넘었습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타고내릴 때 운전자나 인솔자가 반드시 차에서 내리도록 의무화됩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8일 대전에서 7살 난 어린이가 태권도장 차문에 옷이 낀 채 끌려가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렇게 통학 차량에서 타고 내리다 숨지거나 다친 어린이가 지난해에만 410명,

대부분 위험천만하게 어린이들끼리 차를 타고 내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희정(초등학생 학부모) : "차에서 내릴 때 옷이 혹시나 끼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요."

<인터뷰>초등학생 학부모 : "2월까지는 차 타고 다니는데 다녔는데요, 3월부터는 도보로 (다니는 데로) 바꿨어요."

이 때문에 인솔자나 운전자가 반드시 차에서 내려 어린이들을 눈으로 확인하도록 의무화됩니다.

승합차 문이 열리면서 펴지는 것은 일명 천사의 날개, 뒤쪽에서 오토바이 접근을 막아주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내릴 공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광각 후사경은 일반 것보다 상하좌우를 훨씬 넓게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안전장치도 적극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맹형규(행안부 장관) : "우선 당장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당장 가능한 일들부터 추진을 해서 앞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을 하겠습니다."

또 17개 민간단체와 함께 스쿨존에서의 사고 예방 활동도 더욱 강화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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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학차량 어린이 승하차, 반드시 ‘내려서 확인’
    • 입력 2011-03-09 22:06:58
    • 수정2011-03-11 0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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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도 각종 통학차량을 타고 내리다가 목숨을 잃은 학생들이 4백 명을 넘었습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타고내릴 때 운전자나 인솔자가 반드시 차에서 내리도록 의무화됩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8일 대전에서 7살 난 어린이가 태권도장 차문에 옷이 낀 채 끌려가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렇게 통학 차량에서 타고 내리다 숨지거나 다친 어린이가 지난해에만 410명, 대부분 위험천만하게 어린이들끼리 차를 타고 내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희정(초등학생 학부모) : "차에서 내릴 때 옷이 혹시나 끼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요." <인터뷰>초등학생 학부모 : "2월까지는 차 타고 다니는데 다녔는데요, 3월부터는 도보로 (다니는 데로) 바꿨어요." 이 때문에 인솔자나 운전자가 반드시 차에서 내려 어린이들을 눈으로 확인하도록 의무화됩니다. 승합차 문이 열리면서 펴지는 것은 일명 천사의 날개, 뒤쪽에서 오토바이 접근을 막아주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내릴 공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광각 후사경은 일반 것보다 상하좌우를 훨씬 넓게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안전장치도 적극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맹형규(행안부 장관) : "우선 당장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당장 가능한 일들부터 추진을 해서 앞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을 하겠습니다." 또 17개 민간단체와 함께 스쿨존에서의 사고 예방 활동도 더욱 강화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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