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도로 ‘뻥~’…생활상까지 바꿨다
입력 2011.03.10 (22:05)
수정 2011.03.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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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안한 중동 정세 때문에 국내 기름값도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리터당 1670원이었던 휘발류 값은 오늘 1928원까지 올랐습니다.
1년 만에 무려 15.4%나 급등한 기름값에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은 역시 서민들입니다.
고유가 시대, 변화하는 서민들의 생활상을 변진석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대 남산 3호 터널 앞입니다.
터널을 빠져나온 차량들이 빠르게 도심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박선희(통행료 징수원) : "예전에는 (한 시간에) 60대 이렇게 지나 갔는데 지금은 한 40대 정도 지나가는 것 같아요."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출근시간 광화문 거리도 예전에 비해 소통이 원활해 졌습니다.
시경 교통관제센터 CCTV로 살펴본 서울 시내 상습 정체구간도 정체 시간이나 구간이 짧아졌습니다.
시민들도 몸으로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녹취> "차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약 10분 에서 15분은 단축된 것 같고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기름값에 자가용 운행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근길이 더 힘들어 졌습니다.
<인터뷰>이주용(인천~서울 영등포 통근) : "지금 (경유) 5만 원 넣으면 1주일 못 타죠. 부담이 되고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차량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관공서에서는 목요일인 오늘 끝자리가 4번과 9번인 차는 거의 없습니다.
자정이 지나면 건물의 경관 조명을 끄고, 새벽 2시 이후에는 유흥업소 간판불도 대부분 꺼졌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이 서민들의 생활과 도심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불안한 중동 정세 때문에 국내 기름값도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리터당 1670원이었던 휘발류 값은 오늘 1928원까지 올랐습니다.
1년 만에 무려 15.4%나 급등한 기름값에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은 역시 서민들입니다.
고유가 시대, 변화하는 서민들의 생활상을 변진석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대 남산 3호 터널 앞입니다.
터널을 빠져나온 차량들이 빠르게 도심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박선희(통행료 징수원) : "예전에는 (한 시간에) 60대 이렇게 지나 갔는데 지금은 한 40대 정도 지나가는 것 같아요."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출근시간 광화문 거리도 예전에 비해 소통이 원활해 졌습니다.
시경 교통관제센터 CCTV로 살펴본 서울 시내 상습 정체구간도 정체 시간이나 구간이 짧아졌습니다.
시민들도 몸으로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녹취> "차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약 10분 에서 15분은 단축된 것 같고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기름값에 자가용 운행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근길이 더 힘들어 졌습니다.
<인터뷰>이주용(인천~서울 영등포 통근) : "지금 (경유) 5만 원 넣으면 1주일 못 타죠. 부담이 되고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차량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관공서에서는 목요일인 오늘 끝자리가 4번과 9번인 차는 거의 없습니다.
자정이 지나면 건물의 경관 조명을 끄고, 새벽 2시 이후에는 유흥업소 간판불도 대부분 꺼졌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이 서민들의 생활과 도심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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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에 도로 ‘뻥~’…생활상까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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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0 22:05:23
- 수정2011-03-11 01:42:20

<앵커 멘트>
불안한 중동 정세 때문에 국내 기름값도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리터당 1670원이었던 휘발류 값은 오늘 1928원까지 올랐습니다.
1년 만에 무려 15.4%나 급등한 기름값에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은 역시 서민들입니다.
고유가 시대, 변화하는 서민들의 생활상을 변진석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대 남산 3호 터널 앞입니다.
터널을 빠져나온 차량들이 빠르게 도심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박선희(통행료 징수원) : "예전에는 (한 시간에) 60대 이렇게 지나 갔는데 지금은 한 40대 정도 지나가는 것 같아요."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출근시간 광화문 거리도 예전에 비해 소통이 원활해 졌습니다.
시경 교통관제센터 CCTV로 살펴본 서울 시내 상습 정체구간도 정체 시간이나 구간이 짧아졌습니다.
시민들도 몸으로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녹취> "차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약 10분 에서 15분은 단축된 것 같고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기름값에 자가용 운행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근길이 더 힘들어 졌습니다.
<인터뷰>이주용(인천~서울 영등포 통근) : "지금 (경유) 5만 원 넣으면 1주일 못 타죠. 부담이 되고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차량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관공서에서는 목요일인 오늘 끝자리가 4번과 9번인 차는 거의 없습니다.
자정이 지나면 건물의 경관 조명을 끄고, 새벽 2시 이후에는 유흥업소 간판불도 대부분 꺼졌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이 서민들의 생활과 도심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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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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