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덩 여인 ‘스캔들’ 본격 조사
입력 2011.03.10 (22:05)
수정 2011.03.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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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는 중국 공안까지 나섰습니다.
하지만 덩 여인이 이미 조사를 받았다는 '설'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 공안 당국이 오늘 우리 교민들을 상대로 방문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를 받은 교민은 공안이 "스파이 의혹은 우습"지만 "덩 씨의 재산 출처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덩 씨는 부동산만 100억 원대로 전해집니다.
조사 핵심은 브로커 역할을 통한 재산 형성 과정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국 당국이 덩 씨를 조사했는지 여부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불륜 관계인 허 모 전 영사가 덩 씨 남편에게 보냈다는 메일에서 허 전 영사는 "덩 씨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조사를 받는 등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이미 조사를 받은 것처럼 썼습니다.
그러나 덩 씨 남편의 생각은 다릅니다.
<녹취>진 모씨(덩씨 남편) : "공안 조사를 받았다던데 제가 볼 때 그거 거짓말. 그렇게 허술한 여자 아니고 상당한 파워가 있는 사람이다."
중국 당국의 재조사는 조만간 상하이에 도착 예정인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가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덩 씨에 대한 조사를 중국 당국에 공식 요청할지를 놓고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제는 중국 공안까지 나섰습니다.
하지만 덩 여인이 이미 조사를 받았다는 '설'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 공안 당국이 오늘 우리 교민들을 상대로 방문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를 받은 교민은 공안이 "스파이 의혹은 우습"지만 "덩 씨의 재산 출처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덩 씨는 부동산만 100억 원대로 전해집니다.
조사 핵심은 브로커 역할을 통한 재산 형성 과정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국 당국이 덩 씨를 조사했는지 여부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불륜 관계인 허 모 전 영사가 덩 씨 남편에게 보냈다는 메일에서 허 전 영사는 "덩 씨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조사를 받는 등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이미 조사를 받은 것처럼 썼습니다.
그러나 덩 씨 남편의 생각은 다릅니다.
<녹취>진 모씨(덩씨 남편) : "공안 조사를 받았다던데 제가 볼 때 그거 거짓말. 그렇게 허술한 여자 아니고 상당한 파워가 있는 사람이다."
중국 당국의 재조사는 조만간 상하이에 도착 예정인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가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덩 씨에 대한 조사를 중국 당국에 공식 요청할지를 놓고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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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당국, 덩 여인 ‘스캔들’ 본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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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0 22:05:26
- 수정2011-03-11 01:42:17

<앵커 멘트>
이제는 중국 공안까지 나섰습니다.
하지만 덩 여인이 이미 조사를 받았다는 '설'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 공안 당국이 오늘 우리 교민들을 상대로 방문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를 받은 교민은 공안이 "스파이 의혹은 우습"지만 "덩 씨의 재산 출처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덩 씨는 부동산만 100억 원대로 전해집니다.
조사 핵심은 브로커 역할을 통한 재산 형성 과정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국 당국이 덩 씨를 조사했는지 여부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불륜 관계인 허 모 전 영사가 덩 씨 남편에게 보냈다는 메일에서 허 전 영사는 "덩 씨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조사를 받는 등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이미 조사를 받은 것처럼 썼습니다.
그러나 덩 씨 남편의 생각은 다릅니다.
<녹취>진 모씨(덩씨 남편) : "공안 조사를 받았다던데 제가 볼 때 그거 거짓말. 그렇게 허술한 여자 아니고 상당한 파워가 있는 사람이다."
중국 당국의 재조사는 조만간 상하이에 도착 예정인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가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덩 씨에 대한 조사를 중국 당국에 공식 요청할지를 놓고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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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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