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총영사 ‘기밀 유출’ 진실 공방

입력 2011.03.10 (22:05) 수정 2011.03.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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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사흘 뒤. 정부 합동조사단이 이번 사건을 현지 조사합니다.

김정기 전 총영사는 정보기관이 자신을 음모에 빠뜨린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리실은 오늘 김정기 당시 총영사에 대해 사흘째 조사를 벌였습니다.

기밀을 직접 유출했는 지 등을 추궁했지만 김 전 총영사는 각종 자료들이 조작됐다며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김정기(전 총영사) : "음모세력을 결정적 단서가 있어요 제가 치고 나갈 갑니다 정보기관 음모가 맞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의 제보자인 덩 씨 남편은 2백명 파일이 조작됐다고 하는 내용을 자신의 메일을 도용해 언론에 제보하는 등 누군가 김 총영사 등을 돕기 위해 허위 사실을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진 모씨(덩 씨 남편) : "누군가 내 msn을 도용했다. 2백명 파일은 내가 제보한 게 맞다."

합동조사단은 상하이 현지조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9명의 조사단은 내부 자료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해 현지 관계자들 조사와 함께 CCTV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덩 씨에 관한 교민들의 투서가 실제로 묵살됐는지,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인터뷰>김석민(사무차장) : "일단 공관의 영사 중심으로 조사, 그 외 현지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위주로 조사..."

관련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수사기관도 아니고 민간인을 조사할 권한도 없는 총리실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는 역부족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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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기 총영사 ‘기밀 유출’ 진실 공방
    • 입력 2011-03-10 22:05:27
    • 수정2011-03-11 01: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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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사흘 뒤. 정부 합동조사단이 이번 사건을 현지 조사합니다. 김정기 전 총영사는 정보기관이 자신을 음모에 빠뜨린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리실은 오늘 김정기 당시 총영사에 대해 사흘째 조사를 벌였습니다. 기밀을 직접 유출했는 지 등을 추궁했지만 김 전 총영사는 각종 자료들이 조작됐다며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김정기(전 총영사) : "음모세력을 결정적 단서가 있어요 제가 치고 나갈 갑니다 정보기관 음모가 맞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의 제보자인 덩 씨 남편은 2백명 파일이 조작됐다고 하는 내용을 자신의 메일을 도용해 언론에 제보하는 등 누군가 김 총영사 등을 돕기 위해 허위 사실을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진 모씨(덩 씨 남편) : "누군가 내 msn을 도용했다. 2백명 파일은 내가 제보한 게 맞다." 합동조사단은 상하이 현지조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9명의 조사단은 내부 자료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해 현지 관계자들 조사와 함께 CCTV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덩 씨에 관한 교민들의 투서가 실제로 묵살됐는지,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인터뷰>김석민(사무차장) : "일단 공관의 영사 중심으로 조사, 그 외 현지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위주로 조사..." 관련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수사기관도 아니고 민간인을 조사할 권한도 없는 총리실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는 역부족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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