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도 두절…센다이 공항 ‘바다 위 섬’

입력 2011.03.11 (22:33) 수정 2011.03.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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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하늘길도 '뚝' 끊겼습니다.

물에 완전히 잠긴 센다이 공항은 마치 '바다 위'에 뜬 '섬' 같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이 밀물처럼 들어오더니 활주로를 집어삼킵니다.

일본 동쪽 해안에서 발생한 10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로 일본 동북부 센다이 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겨 폐쇄됐습니다.

비행기들은 온데 간데 없고 자동차들만 흙탕물 속에 엉켜있습니다.

바다에 떠있던 배는 지진 해일에 떠밀려 비행기가 다녀야 할 활주로 위에 떠있습니다.

순식간에 섬으로 변한 공항에서 공항 직원 등 수십 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지만 더 이상 빠져나갈 곳이 없습니다.

현재 도쿄에선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도 모두 폐쇄된 상탭니다.

도로나 수로는 물론이고 항공로도 뚝 끊겨버린 일본은 오늘 대지진 이후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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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길도 두절…센다이 공항 ‘바다 위 섬’
    • 입력 2011-03-11 22:33:55
    • 수정2011-03-12 0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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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하늘길도 '뚝' 끊겼습니다. 물에 완전히 잠긴 센다이 공항은 마치 '바다 위'에 뜬 '섬' 같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이 밀물처럼 들어오더니 활주로를 집어삼킵니다. 일본 동쪽 해안에서 발생한 10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로 일본 동북부 센다이 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겨 폐쇄됐습니다. 비행기들은 온데 간데 없고 자동차들만 흙탕물 속에 엉켜있습니다. 바다에 떠있던 배는 지진 해일에 떠밀려 비행기가 다녀야 할 활주로 위에 떠있습니다. 순식간에 섬으로 변한 공항에서 공항 직원 등 수십 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지만 더 이상 빠져나갈 곳이 없습니다. 현재 도쿄에선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도 모두 폐쇄된 상탭니다. 도로나 수로는 물론이고 항공로도 뚝 끊겨버린 일본은 오늘 대지진 이후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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