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클 듯…참사 예고

입력 2011.03.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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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까지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명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모 8.8의 강진과 끊임없이 이어진 여진에 최대 높이 10미터의 지진 해일까지 NHK 방송은 8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현에서는 강진으로 복지시설이 붕괴돼 수십 명이 매몰되면서 5명이 숨졌습니다.

이와테 현과 도치기 현에서도 건물이 무너지면서 10명이 숨졌고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에서는 8명이 실종됐습니다.

미야기 현에서는 쓰나미로 수 많은 사람들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도쿄에서는 졸업식이 진행중이던 학교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600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녹취>지진관측 담당자 : "현 시점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의 지진 에너지는 6천 명 이상의 엄청난 희생자가 났던 한신 대지진의 약 180배에 해당됩니다.

한신 대지진 때도 초기에는 극소수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사망자가 6천 명이 넘는 대참사로 확인됐습니다.

그런 만큼 시간이 갈수록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형 건물의 붕괴 등 전형적인 지진 피해 발생이 적은 만큼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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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 피해 클 듯…참사 예고
    • 입력 2011-03-11 22: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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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까지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명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모 8.8의 강진과 끊임없이 이어진 여진에 최대 높이 10미터의 지진 해일까지 NHK 방송은 8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현에서는 강진으로 복지시설이 붕괴돼 수십 명이 매몰되면서 5명이 숨졌습니다. 이와테 현과 도치기 현에서도 건물이 무너지면서 10명이 숨졌고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에서는 8명이 실종됐습니다. 미야기 현에서는 쓰나미로 수 많은 사람들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도쿄에서는 졸업식이 진행중이던 학교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600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녹취>지진관측 담당자 : "현 시점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의 지진 에너지는 6천 명 이상의 엄청난 희생자가 났던 한신 대지진의 약 180배에 해당됩니다. 한신 대지진 때도 초기에는 극소수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사망자가 6천 명이 넘는 대참사로 확인됐습니다. 그런 만큼 시간이 갈수록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형 건물의 붕괴 등 전형적인 지진 피해 발생이 적은 만큼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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