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동부 해안 수백km 폭격 맞은 듯 폐허

입력 2011.03.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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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진과 해일이 휩쓸고 간 일본 동북부는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습니다.

통신이 끊겨 정확한 피해집계도 어렵습니다.

이바라키현에서 류호성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해일이 뒤덮었던 해안을 이번에는 시커먼 연기가 뒤덮었습니다.

차량과 선박들이 부딪히면서 발생한 화재는 산업단지로까지 번졌습니다.

원자로는 주변 시설이 모두 휩쓸려 나간 채 마치 섬처럼 바다에 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근 마을에서는 화염과 연기가 뒤섞여 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센다이로 향하는 길목, 이바라키현의 한 마을.

3km 길이의 이 다리는 중간 부분이 50미터 정도가 푹 꺼졌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인 이 다리의 상판도 이번 지진으로 붕괴돼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동부 해안에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 등 만여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육상 자위대도 피해지역으로 들어가 구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현지 통신망 두절로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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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동부 해안 수백km 폭격 맞은 듯 폐허
    • 입력 2011-03-12 22:07:12
    뉴스 9
<앵커 멘트> 강진과 해일이 휩쓸고 간 일본 동북부는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습니다. 통신이 끊겨 정확한 피해집계도 어렵습니다. 이바라키현에서 류호성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해일이 뒤덮었던 해안을 이번에는 시커먼 연기가 뒤덮었습니다. 차량과 선박들이 부딪히면서 발생한 화재는 산업단지로까지 번졌습니다. 원자로는 주변 시설이 모두 휩쓸려 나간 채 마치 섬처럼 바다에 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근 마을에서는 화염과 연기가 뒤섞여 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센다이로 향하는 길목, 이바라키현의 한 마을. 3km 길이의 이 다리는 중간 부분이 50미터 정도가 푹 꺼졌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인 이 다리의 상판도 이번 지진으로 붕괴돼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동부 해안에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 등 만여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육상 자위대도 피해지역으로 들어가 구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현지 통신망 두절로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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