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폐막…경제 성장 방향 전환

입력 2011.03.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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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폐막됐습니다.

경제성장 방식을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이 눈에 띕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흘간 이어진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향후 경제정책 기조는 성장보다 안정적 관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가장 강조한 부분은 통화관리.

<녹취>원자바오(중국 총리) : "인플레이션은 물가, 주택가격을 포함해 국민들의 생활과 관계되며 직접적 이익과 연결됩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풀린 돈이 고물가, 부동산 과열이라는 부작용으로 연결됐기 때문입니다.

향후 5년의 경제성장률을 7%로 낮춰 '8% 지키기' 원칙을 깬 것도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경제에 장기간 존재했던 불균형, 부조화, 지속불가능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 인금을 억제하고, 경기부양을 위해서라면 부작용을 알면서도 시중에 돈을 풀던 중국식 성장 방식이 이제 막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대중 무역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 전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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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양회 폐막…경제 성장 방향 전환
    • 입력 2011-03-14 22:09:30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폐막됐습니다. 경제성장 방식을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이 눈에 띕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흘간 이어진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향후 경제정책 기조는 성장보다 안정적 관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가장 강조한 부분은 통화관리. <녹취>원자바오(중국 총리) : "인플레이션은 물가, 주택가격을 포함해 국민들의 생활과 관계되며 직접적 이익과 연결됩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풀린 돈이 고물가, 부동산 과열이라는 부작용으로 연결됐기 때문입니다. 향후 5년의 경제성장률을 7%로 낮춰 '8% 지키기' 원칙을 깬 것도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경제에 장기간 존재했던 불균형, 부조화, 지속불가능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 인금을 억제하고, 경기부양을 위해서라면 부작용을 알면서도 시중에 돈을 풀던 중국식 성장 방식이 이제 막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대중 무역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 전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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