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日 지원 한목소리…원전 안전 우려

입력 2011.03.15 (07:14) 수정 2011.03.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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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겠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지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는 원전 안전과 경제 피해를 우려하는 질의가 많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각각 전담기구를 꾸려 일본 지진 피해 대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어려움에 마음을 함께 나누고 힘을 모아 피해 복구와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지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도 급히 열었습니다.

여야 모두 우리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를 우려했습니다.

<녹취> 황우여(한나라당 의원(교과위)) : "그에 따라서 9도 지진에 대비해서 보강할 필요 있지 않나?"

<녹취> 김상희(민주당 의원(교과위)) :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립 부분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내진설계 부분도 재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내 원자력 시설들은 규모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폭발한 일본 원전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 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안전 기준은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창경(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안전기준을 저희가 협의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의 피해 복구가 시작되면 경기 활성화 효과가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두 경우에 모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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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日 지원 한목소리…원전 안전 우려
    • 입력 2011-03-15 07:14:57
    • 수정2011-03-15 07: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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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겠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지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는 원전 안전과 경제 피해를 우려하는 질의가 많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각각 전담기구를 꾸려 일본 지진 피해 대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어려움에 마음을 함께 나누고 힘을 모아 피해 복구와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지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도 급히 열었습니다. 여야 모두 우리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를 우려했습니다. <녹취> 황우여(한나라당 의원(교과위)) : "그에 따라서 9도 지진에 대비해서 보강할 필요 있지 않나?" <녹취> 김상희(민주당 의원(교과위)) :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립 부분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내진설계 부분도 재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내 원자력 시설들은 규모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폭발한 일본 원전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 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안전 기준은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창경(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안전기준을 저희가 협의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의 피해 복구가 시작되면 경기 활성화 효과가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두 경우에 모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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